알콩달콩 우리명절 6.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
음력 5월 5일은 단오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등 홀수가 두 번 겹치는 날을
좋은 날로 여기고 명절로 삼았답니다.
이 중에서 5가 두 번 겹치는 단오를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
여름을 맞이하는 큰 명절로 지냈다고 하네요.
지난 토요일이 음력 5월 5일 단오였던지라 아이들과 비룡소의 알콩달콩 우리명절 이야기인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읽어보고 단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우리나라 주요 명설인 칠석, 정월 대보름, 동지, 설, 추석, 단오를 소재로 한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는 아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풍습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전 6권으로 구성된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 중에서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소개해 드릴께요.
<알콩달콩 우리명절>시리즈는 각 명절과 관련된 대표적인 동물이나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가요.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에서는 청개구리인 큰눈이를 통해서 단오의 풍습을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답니다.
엄마의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아이들이 단오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오에 하는 대표적인 풍속은 ‘창포물에 머리 감기’예요.
금지네 엄마도 연못에서 창포를 베어다가 창포물을 끓이면서 이렇게 말하네요.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비단결처럼 고와진단다.”
단오하면 더위를 물리쳐주는 ‘단오 부채’도 빠질 수 없을 것 같아요.
금지도 아빠께 드리려고 더위를 물리치는 단오 부채를 만들었네요.
우리 아이들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단오 부채가 뭐냐고 물어보면서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올해는 그냥 넘어갔지만 내년 단오에는 아이들과 꼭 단오 부채를 만들어야겠어요.
며칠 전부터 계속 단오가 언제냐고 물었던 우리 7살 홍군 그리고, 둘째와 읽어보았어요.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는 아이들과 몇 번 읽었던 책이기에
단오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는 아이들이예요.
금지네 엄마가 창포를 왜 베어갔을까 물으니 창포물에 머리 감으려고~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비단결처럼 고와진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대추나무 시집 보낸다’라는 말의 뜻을 이해할까요?^^
아이들과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읽으면서 옛 어른들이 하셨던
이 말이 문득 기억이 나더라구요.
가을에 대추가 주렁주렁 열리기를 바라며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돌멩이를
끼우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제 우리 아이들도 그 뜻을 알았답니다.
금지는 더위를 물리치는 단오 부채를 아빠께 드리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어요.
그리고, 빨간 댕기를 머리에 곱게 매고 밖으로 나왔는데 무얼 하려는 걸까요?
단오에는 ‘그네 뛰기’를 했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아이들이예요.
청개구리 큰눈이가 금지의 빨간 댕기 위에 매달려 있는 걸 유심히 보고 있네요.^^
청개구리 큰눈이는 연못을 찾기 위해 금지의 빨간 댕기에 매달렸는데
큰눈이가 연못을 찾은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연못을 찾아냈어요.
큰눈이는 연못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었지만 허리와 다리에 홍 샅바, 청 샅바를
감은 사람들이 씨름을 하고 있네요. 큰눈이도 씨름을 구경하러 끼어들었어요.
아이들이 우리명절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
요즘엔 예전에 비해서 큰 의미없이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우리 명절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서 우리 전통명절의 풍습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씨름에서 이긴 금지 아빠는 꽃목걸이를 건 소를 타고 모래밭을 한 바퀴 돌았어요.
그러자, 금지 엄마가 앵두화채와 수리취떡을 가져다주네요.
단오에는 앵두의 씨를 빼고 설탕이나 꿀에 재워 두었다가
오미자 액에 넣어 만든 앵두 화채를 먹었었나 봐요.
수리취떡은 수레바퀴처럼 일이 술술 풀리라고 먹었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청개구리 큰눈이를 따라가며 우리의 명절인 단오의 놀이와 풍속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각 명절과 관련된 대표적인 동물이나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우리 명절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예요.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에서는 청개구리인 큰눈이가 이끌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전통명절인 단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답니다.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재미있게 읽어가면서 단오의 풍습에 대해 알았다면
책을 다 읽고 부록을 보면서 단오가 어떤 날인지, 어떤 놀이와 풍속이 있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요약해서 정리해볼 수 있어요.
전 요 부록을 참조해서 7살 우리 홍군과 함께 스크랩북을 만들었어요.
엄마가 만든 자료를 이용해서 스크랩북을 만들어보았어요.
자료를 오려서 스케치북에 붙여주고 단오의 놀이와 풍속 그리고, 먹는 음식 이름을 적어주었어요.
단오라는 우리 명절 이름도 적어보았구요.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읽고 나니 단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된 홍군이예요.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예전에는 우리의 큰 명절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어떤 놀이를 했었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사진을 보면서 잘 적어가더라구요.
우리 홍군이 완성한 ‘단오’에 관한 스크랩북이예요.
주로 미니북을 활용했었는데 이렇게 스케치북에 붙이면서 활동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비룡소의 <알콩달콩 우리 명절> 세트는 모두 6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 명절의 풍습을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우리 아이 첫 명절 그림책으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 명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그림책은 흔치 않더라구요.
친근한 캐릭터와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주요 명절인 칠석, 정월대보름, 동지, 설,
추석, 단오의 전통 문화와 풍습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알콩달콩 우리 명절>시리즈예요.
아이들과 잊혀져 가는 우리나라 주요 명절의 풍습을 알아가면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알콩달콩 우리 명절> 시리즈~!!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이해서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읽으면서 우리의 전통 명절인
단오에 대해 알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