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꽃을 먹는 늑대야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을 예전에 몇권 만나본적이 있는데요~^^

수채화로 그려져서 섬세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편하게 볼수 있더라구요.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인 물들숲 그림책…

이번에는 늑대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나왔네요~~!!!

동물원에서나 잠깐 볼수 있는 늑대의 한살이를 만나보고..좀더 관심 가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철쭉 향이 좋아 하얀 눈이 좋아 껑충껑충 뛰는 늑대야,

슬프거나 그리울 때는

아우우우우 하우우우우우울 길게 울지!

 

새하얀 눈밭을 뛰어다니는 늑대들이 모습이 마냥 즐거워보이는데요.

무섭게만 느껴졌던 늑대가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커다란 바위가 매달린 산자락!!!

철쭉나무 예쁘게 필 무렵 자그만 굴에서 아기 늑대 다섯마리가 태어났다고 해요.

엄마늑대의 젖을 찾아 꼬물꼬물 파고드는 아기 늑대의 모습 생각만해도 너무 귀여운데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엄마늑대는 젖이 잘 나오지 않아 안쓰러울뿐이죠.

 

 

 

 

 

 

 

아기늑대들이 잠든 틈을 타서 굷주린 배를 물로 채우는 엄마늑대의 모습…

그리고 굴로 돌아오니… 족제비가 아기늑대를 물고 나가는게 아니겠어요ㅠㅠ

쓰려져 있는 아기늑대는 결국 죽고 말았고…

살아남은 아가들에게 젖을 물리기 위해 어쩔수없이 죽은 아기늑대를 집어삼키는 엄마늑대의 모습…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싶기도 하고….

엄마는 슬프지만 또 마냥 슬퍼할수 없고 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네요^^;;

 

 

 

 

 

 

 

사냥을 갔던 늑대 무리가 돌아오고…

우두무라늑대가 목에 담아 두었던 먹이를 게워내고…

엄마늑대는 부드러워진 고기를 허겁지겁 먹어 치우네요.

 

 

 

 

 

 

 

무리생활을 하는 늑대~

우두머리늑대와 엄마늑대를 비롯한 같이 생활하는 늑대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쑥쑥 자라나는 아기늑대들~!!!

장난치며 노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아기늑대가 어떻게 자라는지 그리고 무리생활을 하는 늑대들은

또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알아갈수 있어요.

 

 

 

 

 

 

사람들을 피해 다녀야 하는 늑대들…

아기늑대들은 검은줄늑대에게 매일매일 사냥을 배운답니다.

억새밭에서 납작 엎드려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네요.

사냥을 배우며 점점더 어른이 되어가는 아기 늑대!!

 

 

 

 

 

 

 

사냥꾼이 쏜 총에 맞아 피를 흘린 검은줄늑대와의 헤어짐…

사람들을 피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고

또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익숙한듯 생활하는 늑대들…

계절의 변화에 따른 늑대의 생활을 엿볼수 있고..

그 속에서의 죽음과 삶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 또한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것처럼 늑대들도 그들만의 무리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책으로 통해 알아보고 또 관심 가지는 계기가 된것 같아요.

 

 

 

 

 

 

 

이야기가 끝나며 뒷쪽에는 요렇게 늑대에 대한 좀더 알아볼수 있도록

알찬 정보를 담고 있는 페이지가 있더라구요.

겨울에 짝을 만나 새끼를 낳고..새끼는 1년쯤 되면 다 자란다고 하네요.

네 페이지에 걸쳐 늑대의 특징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늑대에 대해 좀더 알아갈수 있지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늑대와 한발짝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물들숲 그림책은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인데요.

한권 한권 어떤 책이 나올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는 단행본 시리즈예요.

다음에 또 어떤 이야기를 갖고 올지 궁금해지는걸요~ㅎㅎ

단행본은 전집과 달리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가 있어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꽃을 먹는 늑대를 읽어봅니다!!

제법 글밥이 있는지라..읽어주는게 쬐금 힘들었지만…ㅎㅎ

울 꼬맹이는 아직 그림 위주로 보기에…다음 그림이 궁금해서 자꾸 페이지를 넘기고…

울 딸아이는 주어진 이야기를 읽어야 하니 안된다 하고…^^;;

그래도 관심있는 동물이라 그런지 잘 봐주는 울 꼬맹이~~

 

 

 

 

 

 

 

아기 늑대를 물고가는 족제비의 모습을 보고…

표정이 좋지 않는 아이들….^^;;

동물이 세계에서는 번번히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그래도 아직 아이들에게는 익숙치 않는 모습이기도 하잖아요.

 

 

 

 

 

 

 

땅을 파고 노는 아기늑대들의 모습을 보며

울 딸아이는 강아지 같다며 귀여워 하더라구요..ㅎㅎ

개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늑대의 모습~~

늑대는 개처럼 짖지 못하는 대신 아우우울하고 하울링을 하여

멀리 있는 동료들과 대화를 하거나 자신의 위치를 알려 준다고 하네요.

 

 

 

 

 

 

 

부록 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보는 남매들~!!!

늑대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네요~^^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늑대이기에..더욱 애뜻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우리처럼 늑대와 같은 동물들도 감정을 가진 생명체라는걸…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호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해보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