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굿바이 조선’ 을 읽고

시리즈 블루픽션 78 | 김소연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6월 5일 | 정가 11,000원

누구나 우리나라는 일제의 지배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하지만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전의 분위기가 어땠고, 주민들은 어떻게 살았고, 다른나라 사람들을 어떤 눈으로 보았고, 또 우리가 어떻게 보였는지까지는 모를 것이다. 나는 사실 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재미없고 딱딱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책처럼 우리 민족은 “~해서 결국~하게 됐다”가 아닌 일제강점기 직전에 조선을 염탐하러 온 러시아 탐사대의눈으로 본 일종의 여행기이기 때문에 역사책 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고 등장인물의 개성이 잘 살려있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수 있어 시험기간인데도 책을 한번 드는 순간 공부는 생각이 안 나고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러시아 탐사선의 눈으로 본 조선의 모습을 썼다는점이 아주 재미있었고, 나중에 조선의 중요한 사건을 다루어 시리즈로 몇 편 더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