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공주는 어떻게 살았을까

프린세스의 비밀, 박제성 글그림, 고릴라박스(비룡소)

남자아이들도 재미있게 읽는 공주책!

사실 우리집에는 아들만있어서 공주책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궁금했다.

왕자도 아닌 공주라니~ 사실 이런 만화보다는 과학과 관련된 만화를 더욱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이 책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졌다.

역시 처음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은 실망하는 눈빛이었다.

하지만 엄마의 권유로 책을 읽어본 아이들 반응은 다행히 긍정적이었다.

공주라는 개념을 벗어나 중세 생활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남자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프린세스의 비밀은 고릴라박스 제1회 만화왕 수상작이다.

단순한 재미를 위한 만화가 아닌 유익한 정보가 담긴 만화이다.

그래서 보통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른 만화책에 비해 정말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습만화가 아닌 일반 만화책은 사주기 참 아까운데 이 책은 그런 느낌이 없는 책이다.

중세 공주는 어떻게 살았을까?

예쁜 옷을 입고 좋은 것만 먹으며 멋진 왕자님과 결혼하는 상상속의 공주가 아니라 실제 공주의 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등장인물 소개가 있다.

주인공 유나가 도서실에서 책을 읽다가 겪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좋아하는 친구 진영이를 따라 학교 도서실에 갔다가 유나는 공주관련 책을 보게되고 그 책을 통해 놀랄만한 경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유나, 진짜 공주가 되다!

상상만했던 것을 실제 이루게 되는 경험.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진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이 책이 단순히 만화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중세 생활에 알려주는 책 답게

만화 중간중간에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에 대한 설명을 담아주고 있다.

하나하나 읽다보면 중세 생활에 대해 알게되고, 공주의 생활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유나는 상상속의 공주가 되면서 공주의 생활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

실제 공주의 중세시대 생활을 알아가면서 공주를 상상하며 좋은 면만을 상상한 아이들에게도 살짝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현실에 만족하고 감사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이처럼 우리가 몰랐던 것을 알려주고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이 가능하다.

프린세서의 비밀이라는 만화 역시 새로운 정보를 전해주고 흥미로운 여행을 하듯 읽어나갈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공주만화라고 남자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도 좋다.

프린세스의 비밀, 만화왕 수상작 답게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이다.

본 서평은 비룡소 연못지기 활동을 위해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