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이 책이 스무고개 탐정4권인데 나는 앞의 1,2,3 권을 모두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 과연 내가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들었지만 책을 펼치자 마자 이런 고민은 싹 날라갔다.
이해를 못 하기는 커녕 책에 푹 빠져서 책장을 넘겼다.
반전에 반전에 또 반전! 정말 내가 처음 셜록 홈즈 책을 읽을 때처럼 집중해서 읽었다.
정말 흥미진진하고 읽는 사람을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꼭 책 속 이 상황이 진짜 상황인 것처럼 느껴졌다.
범인을 찾았을 때의 짜릿함, 미행할 장면에서의 조마조마함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상황이 진짜 상황도 아닌데 내 가슴이 떨렸다.’ 혹시 들키지는 아닐까…. ‘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놀랐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스무고개탐정과 과거의 친구의 쫓고 쫓기는 추리전은 보는 사람조차 짜릿하게 만든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그게 의심이 되고 그게 중요한 단서가 되고……..
또 나는 이 책에서 스무고개 탐정에게 앙심을 품고 함정에 빠뜨리는 과거의 친구가 나쁜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니까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과거의 친구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다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친척오빠 병호를 도우려는 마음으로 한 것이니까…
도우려는 방법은 좋지 않았지만 과거의 친구도 친척오빠 병호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것이니까…
용서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사람은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악당도 알고보면 다 상처가 있다..
내가 그 상처를 꼭 치료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보니 앞의 1,2,3 권도 읽어보고 싶다. 나중에 꼭 읽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