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 100’
세바 마사유키 글, 그림 / 고향욱 옮김/ 비룡사 출판
예전에 한참 유행이었던 ‘윌리를 찾아라’가 생각나는 책이네요.
그때도 참 못찾았었는데..
자 이번에는 100명중에서 찾는 겁니다.
자 숨바꼭질 시작~!
첫페이지를 펴면, 헐… 정말 100명 다 다르게 생겼어요.
각 페이지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의 사람들이 표현되어져있어요.
무시무시한 해적 100명 중에서 10명 찾기
네모난 창문에 100명중에서 10명 찾기
임금님 잔치에 모인 사람중에서 10명 찾기 등등
하지만 전, 이게 제일 어려워요.
서로 닮은 아이 100명중에서 그림안에 10명 찾기
아… 아이들이 진짜 다 비슷하게 생겼어요.
‘너희 나한테 왜그래’ ㅡㅡ
이 밖에도 산타, 공룡시대의 원시인,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찾기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근한 주제들로 각 페이지가 꾸며져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찾다보니,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의외로 아이가 한참동안 집중해서 찾더군요.
에너자이저 7살이라서, 한참동안 집중해서 책 보는게 쉽지만은 않을텐데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에너자이저 7살도 단 1초만에 조~용하게 만드는 힘 아닐까 싶네요.
어른인 저의 눈으로 보면, 뭐가 저리도 재밌을까 싶을정도로
아이는 볼때마다 사뭇 진지하게, 또 아주 열심히 찾아요.
그러면서 조용히, 진득하니 집중하는 힘이 쑥쑥 커나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