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에게 구스범스 책을 건네주는걸 보던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 “ㅋㅋㅋ 이제 시작이군,,,,” 그땐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말뜻을 알았습니다. 구스범스 한권을 읽고나서는 도서관에 가서도 빌려읽고, 도서관에 없는 책은 친구에게도 빌려읽고,,, 한동안 구스범스 책에 푹 빠져지냈던 동이었습니다. 아~~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가 없는 책이구나,,,, 그래서 그런 말을 했구나,,, 했더랬죠~ 아마 구스범스를 안 읽은 친구는 있어도 한권만 읽은 친구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ㅋㅋ 책 표지에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말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문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눈을 뗄수가 없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던 괴물들이 여기서 툭, 저기서 툭. 한번씩 심장이 쫄깃쫄깃 해지면서 어른인 제가 읽어도 정말 재밌더라고요. 이번에 나온 책은 구스범스 무비 스토리 북입니다. 구스범스가 드디어 영화로 나오는데요,, 그 이야기가 책에 고스란히 나와있지요..ㅎㅎㅎ 16권이 넘는 책에서 어떤 괴물이 주인공이 될지도 참 궁금했는데요,, 구스범스를 쓴 R.L 스타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네요. 그와 영혼이 같은 사악한 목각인형 슬래피… 스타인과 같은 영혼을 가진 슬래피는 책 속에 갇힌 모든 괴물들을 불러내는데요,, 스타인과 그의 딸 헤나, 옆집 소년 잭과 그의 친구 챔프는 그 괴물들을 마을에서 없애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사악한 목각인형 슬래피가 불러낸 괴물들로 인해 사람들은 얼음이 되고, 설인이 나타나 건물들을 부수고, 커다란 사마귀는 차를 집어던지고, 마을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괴팍해질 수 밖에 없었던 스타인의 마음 깊은 곳에 있던 상처도 치유하고,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이 싹틉니다. 책으로 읽으면서도 빨리 속도를 내서 다음을 읽고 싶더라고요. 드디어 끝. ㅋㅋ 결과는 영화를 보실수도 있으니까 비밀~~~ 하지만 구스범스 영화 2편도 나올것만 같다는요.. 1월 개봉 예정이라는데요,, 동이와 저도 기대만땅입니다. 영화 개봉하면 동이랑 다정하게 손잡고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