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쉽다 3 _끝내주는 우리 몸
글. 김정훈
그림. 김명진
-비룡소
과학은 쉽다는 시리즈입니다.
저희는 과학은 쉽다 1과 2를 모두 읽어보았었는데요
교과와 연계되어 엄마들한테도 좋고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서
아이들도 금방 휘리릭 하고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과학은 쉽다1 http://blog.naver.com/scully427/220496100923
과학은 쉽다2 http://blog.naver.com/scully427/220514618766
이번 3권은 우리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세포에 대한 설명부터
우리몸이 에너지를 얻는 법, 움직이는법, 느끼고 생각하는법, 그리고 기관에 대한
설명까지 적절히 배치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간단한 만화 삽화를 보여줍니다.
몸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내기 앞서 아이들의 주의 환기 용으로는
만화컷이 딱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를 보면 만화컷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책 읽기
몰입도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 짧은 페이지라도 있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밥과 그림의 정도입니다.
글밥도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면 충분히 어렵지 않은 단계이고
그림도 적절히 들어가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아이가 이해하기가 참 쉬운 것 같아요.
한 단원이 끝나면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거창하진 않지만 앞에 읽었던 내용을 간단히 테스트해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아이들한테 읽고 나서 읽었는지의 확인이 필요하지만
사실상 아이들한테 강요했다가 책읽기를 싫어하는 사태가 일어날까봐
걱정이 되는 사람 중에 하나로서 이런 간단한 문제가 책 안에 구성되어있다는 것이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몰아서 넣지 않은 것 또한
좋구요, 보통 책을 다 읽은 후의 부록 같은 것에 아이들은 별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단원이 끝날때마다 이렇게 넣어 놓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또하나의 구성인 “조금 엉뚱하지만 꽤 중요한 질문” 입니다.
이것도 단원이 끝날때마다 들어있는데요 아이들이 궁금할 수 있는 질문 중에
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것을 선택하여 따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설명이 길어지는 질문이라 본문에 넣게 되면 배가 산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떼내어 넣어 놓은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있는 가로세로 낱말퀴즈입니다.
남자 아이들이라면 홀릭하는 퍼즐인데요
앞에서 읽었던 용어나 설명을 다시 익힐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마 이 부분이 그냥 문제 형식이었다면 아마 아이들은 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퍼즐이고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주저없이 책을 다 읽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주저하지 않더라구요.
과학은 쉽다는 교과연계로 아이들의 과학교과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어서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듭니다.
과학은 좋아하는 저희 아이도 부담없이 쭉 읽어나가는 것을 보니
어렵지 않고 필요한 내용만 들어있는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과연계되는 과학책을 찾으신다면 비룡소의 과학은 쉽다도 참 좋은 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