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수ㅡ 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6년 1월 7일 | 정가 8,500원

평소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  학교 도서관에 구스범스 시리즈 책이 동나는 것을 보면 이런 무서운 이야기의 흡입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구스범스..

전작의 구스범스 시리즈에서 이번에 호러특급 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이야기이다.  전작 구스범스 시리즈는 읽어보았는데 호러특급은 처음 읽는 거라 내심 전작과 무엇이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겨울 방학때 구스범스 영화가 나오기는 했는데 심장 약한 우리 딸땜시 캄캄한 영화관은 무리가 있을것 같고 나중에 집에서 보련다.

책에 묘사되어 있는 난쟁이 도깨비는 목각인형으로 낮에는 집 마당을 지키고 밤에만 활동한다.  영화 포스터에는 더 귀엽고 순한 스타일로 보여지지만, 이와는 실제로 밤에 돌아다니는 마을 사람이 있다면 한꺼번에 몰아 모래 늪에 빠뜨려 버리는 무시무시한 좀비같다고나 할까?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규칙을 어기고 싶은 제이가 그 주인공이다. 웬지 마을이나 학교에 꼭 한명씩 있을것만 같은 타입, 하지만 호기심이 과해서 실제로 행동에 옮기고 그것들이 공료롭게도 나쁜 결과를 낳으며 하루 아침에 문제아가 되고 만다.  문제아인 제이는 해가 지면 문밖으로 나서면 안된다는 규칙을 어기고 밤이되면 움직이기 시작하는 난쟁이 도깨비들을 뒤쫒는다..

중간까지 읽었을때는 웬지 다른 구스범스 시리즈와는 달리 워밍업이 너무 길어 집중하기 힘들엇다. 이 쯤 읽었으면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주인공 제이의 방황과 왜 제이를 뺀 나머지 마을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을까? 이상했는데 종반을 읽어보니 그 동안 구스범스 시리즈에서 전혀 접하지 못했던 결말과 마주했다.

아  이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는  이 결말 방식이 아이들에게 큰 전환이나 새로움을 준다고 할까?

지금까지 제이 중심으로 읽었던 이야기를 내려놓으면 되는 거니까?

 

결말은 직접 읽어보시길…

마지막으로 책과 살짝 멀어졌던 2월의 게으름을 탓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