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파 시인 중 한사람인 박목월
캬… 고등학교 문학시간 막막 떠 오르는 이름 시인 박목월…
그 분의 시는 문학시간에만 배우는 줄 알았는데
어머… 이렇게 많은 동시가 그 분의 시였구나… 싶네요
리듬맞춰가며 오래된 전래동요 인줄 알고 부르던 노래까지도
모두 그 분의 동시였다는 사실을 저도 아이 책을 보며 함께 배웠나봐요
동시를 왜 쓰느냐, 누가 묻는다면 내 대답은 간단하다.
‘즐겁기 때문에.’ 그렇다. 동시를 쓰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박목월 시인이 하신 말씀이라고 하시던데
참 오랫만에 저도 즐겁게 동시집 읽었던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시집은… 공감이 잘 되지 않던.. 참 팍팍해던 제 삶이
아이들 동시집 읽으며 미소짓게되고 여유를 찾는 기분?
아이가 안좋아하지않을까? 싶었는데
어머… 제목이 와 닿았던걸까요?
아이 학교에 매일 책을 한권씩 가지고 가야하는데
이 책 가방에 챙겨넣고 가더니
얼마전 총회에 이 책 표지도 그려서 걸어놓았더라구요
아이의 마음도 따뜻해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