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행사.수업 후기

남원도통초등학교/3학년 1반/동시수업- 문혜진 시인의 음식 말놀이 동시집

-수업을 마친 소감

아이들이 시를 가깝게 느끼고 접하게 하기위해, 말놀이 동시집을 통해서 ‘시를 잃은 시대’인 요즘의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언어를 가르치고 사용하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시를 쓰기 시작하였고,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시를 읽어보시고는 매우 흡족해 하였습니다. 아이들 또한 아름다운 언어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놀이, 먹거리,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이 자연스럽게 시가 되기 시작하였고 한권씩 준 종합장이 한 권더 필요한 친구들도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 성공적이었던 사례

음식 말놀이 동시집이었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재미있는 시가 많았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시를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붙여두고, 시를 고른 이유를 말하고 친구들과 함께 낭송하며 시집 한권을 깊이있게 감상 하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시는 필사도 하고, 아이들과 직접 과일 꼬치, 과일화채를 만들어보고 맛과 향을 느끼면서 이에 관한 동시 쓰기를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한 후 시 창작을 하니 더욱 풍부하고 아름다운 용어를 활용하여 좋은 시를 썼고 아이들도 자신의 창작물에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쓰기에 대한 부담이 큰 아이들이 많았는데 오감을 활용하여 다양한 느낌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느낀 바를 글로 나타내는 과정을 거치고 나니 시를 쓰는 능력도 늘어나고 시를 감상하는 것을 매우 즐기게 되었습니다.

-내가 만든 수업자료 워크지

학급 아이들에게 모두 시집을 한 권씩 사주었고, 특별한 워크지를 만들기 보다는 B5 크기의 종합장에 아이들이 동시를 적고 그림으로 동시를 꾸몄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소중한 순간

반 친구들 시를 모아서 손바닥 시집도 만들어보고, 시화를 쓰고 난 후 학급 발표회에서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쓴 시를 발표하는 아이들 표정에는 성취감이 가득한 미소가 담겨있었고 아름답고 충만한 언어들을 표현하는 데에서 오는 순수한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이 아주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되어있습니다.

  1. teacherlove
    2019.8.10 2:30 오후

    음식을 활용한 동시집이 있었군요! 아이들이 평소에 가장 쉽게, 자주 접할 수 있으면서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을 활용해서 시수업을 하시다니… 정말 좋은 생각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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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eong913
    2019.8.9 9: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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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경찬맘
    2019.7.15 10: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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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마동
      2019.7.24 10: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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