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치고는..아기자기하고, 장난감들을 좋아하는 슝군인지라..
집에 꽤나 많은 인형들이있어요..ㅎㅎ
물론 저도 인형들을 참 좋아한답니다~>_ <
아주 다행스럽게도 슝군이랑 저랑은 인형의 취향이 너무나 달라서 제가 좋아하는 베이비돌- 백설공주, 신데렐라 는 슝군 은 손도대지 않아요~휴우~^-^~
<그날 밤. 인형의 집에서 > 책을 보면서 슝군은 엄마가 좋아할법한 인형이라며 얘기하더라구요
표지도 돌하우스같은~! ㅋ
인형할머니의 작업실에 오게된 여러인형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림체가 살짝 보이죠? 정말 따뜻하고 포근포근한 그림들이라 보면서도 눈이 참 즐거웠어요~
비룡소의 일공일삼 시리즈를 원래 좋아하지만..이책은 특히나 맘에 쏙 드네요~^^
인형할머니 작업실에 오게된 여러인형들의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데
오기까지의 여러 사연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두드리더라구요.
엔디, 인디언인형,연미복신사,잉에까지 여러이야기가 계속되며 한가족으로
서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따뜻함이 참 좋았어요.
슝군이 예전에 5살무렵이던가..인형들이 밤늦은시간 움직일수도 있다고 매일, 인형들이 잘 수건을 깔아준다며..부산떨었었는데..ㅋㅋ
읽으면서 고때 고생각이 호로록~ 떠오르더라구요~^^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슝군은 할아버지,할머니인형을 다시 못만나게 된 엔디가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이라면, 누구라도 폭 빠져들만한~! 인형들의 이야기..
정말 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