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오빠 애정책 USBORNE

STEP-BY-STEP 공룡그리기는 너무 쉬워!

연필은 왜 들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그리지는 않고

한장씩 넘기면서 계속 책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초1 오빠랍니다

누가 보면 엄청 고심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공룡 그리기가 너무 쉬울 줄 알고 펼쳤다가 너무 쉽지만은 않아서 좀 당황하신;;;;ㅋㅋ

차근히 순서대로 따라 그리면 된다고 했는데

처음 펼친 날이라 그런지 바로 그리지 않고 허공에 어찌나 열심히 연습을 하던지요 ㅋㅋ

마흐군이 자주 들춰보고 고심하면서 집중해가면서 보는 책은

순서대로 따라 그리면 50여가지 공룡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공룡 그리기는 너무 쉬워!

사나운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뿔 달린 트리케라톱스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룡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는 어스분 코리아의 선물같은 책이에요

차근 차근 순서대로 따라그리기만 하면 쉬운데 처음 며칠은 탐색시기인지 보기만 하더니

며칠 지나고부터는 종일 하교하고서 이책만 붙들고 있어요

뭔가 세심하게 특징들을 살려서 그리고 싶은데 사실 어려웠던 초1 남자아이라

그려진 방법을 따라 그려보면서 표현력과 집중력, 관찰력을 잘 키울 수 있어서 좋네요

또 동물 친구들의 특징도 나와있어서 공룡 깨알 상식을 접할 수 있으니 1석2조!!

공룡들만 주루룩 그릴 줄 알면 좀 아쉽잖아요

공룡들을 종류별로 그려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공룡과 같은 시대에 살았던 다른 동물, 식물들도 그려볼 수 있어요

앞서 그리기를 해봤던 공룡 친구들을 응용해서 나만의 공룡그림을 완성해보고 색칠해볼 수도 있고요

공기중에 열심히 그려보면서 연습하더니 얼마나 잘 그리려는지 자까지 꺼내오고

조심 조심 그려보는데 막내 동생이 어찌나 관심을 표하는지 ㅋㅋㅋㅋ

결국 책상으로 자리를 옮겨서 신나는 노래 들으면서 그리기 스타트!!

공룡 뼈 그리기를 차근히 보더니 좀 어려워보인다면서

처음에는 겁을 내고 몇번을 손가락으로 계속 그려보더라고요

은근히 잘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아이였어요 ㅋㅋㅋ

공룡 뼈 하나 그리더니 Dry Bones 생각난다면서 노부영 틀어놓고

한바탕 춤을 추면서 신나게 흔들고 ㅋㅋㅋㅋ

공룡 이야기 그리고 하면서 영어 노래도 듣고 나쁘지 않죠??!!

50색 색연필까지 꺼내서 멋지게 공룡 칠해보겠다고 하더니

밤 늦도록 공룡 뼈만 그리고 또 그리고

어린 친구들이 따라 그리기 좋을 것 같고

전 어릴 때 아이가 공룡 그려달라고 할 때 많이 난감해했던 엄마라서 그런지

어린 친구들을 둔 엄마들은 미리 구입해서 따라 그려서 아이들 공룡 놀이할 때 활용해주면 좋겠더라고여

엄마들도 미술 선생님이 아니라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어려운데

아이 그릴 때 한번 살펴봤더니 엄마들은 제법 따라하기 쉬울 것 같아요

자세하게 무늬를 그려놓을 포인트와 이빨 그리는 포인트까지!!

차근히 따라그리면 6살도 어렵지 않아보이는데

우리집은 6살보다도 8살 초1 오빠가 더 홀릭이네요

색칠만 하는 컬러링 페이지인 줄 알고 넘겨봤었는데

아이가 색칠하다말고 간 페이지를 살펴보니 해초도 좀 더 그려보자고 권유도 하고 있네요

아이들에게 날카로운 이빨도 좀 그려보라고 하고 도망가는 물고기들도 그려보라고 하고!!

 

미술학원 보내달라고 노래부르던 아들이었는데

공룡그리기로 당분간은 좀 학원가고 싶은 마음은 잠잠해질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