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부터 6학년 까지 학년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5년 9월 25일 | 정가 13,000원
구매하기
부루퉁한 스핑키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1학년부터 6학년 까지 학년을 가리지 않고 꼭 같이 책을 읽고 얘기 나누는 책이 바로 부루퉁한 스핑키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자신의 마음이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무슨 일에 있어서도 자신의 원하는 바와 남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비록 스핑키는 부루퉁해 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가족들의 사랑안에서 행복한 스핑키라는 생각이 든다.
저학년들은 부루퉁하다는 게 무엇인지도 모른다. 욕심쟁이요. 고집쟁이요,라고 얘기하지만 굳이 그 뜻을 설명해 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책의 그림을 한 장 한 장 보여 주다보면 금새 스핑키와 감정이입되어 아하, 화난거요. 토라진 거요라고 얘기한다.
고학년들에게는 바빠서 어디에서도 얘기하지 못했던 부루퉁한 순간을 신나게 얘기하며 마음을 푸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이들 틈에서 나도 신나게 내가 부루퉁했던 시간을 얘기하면 아이들은 또 조언자가 되어 그럴땐 이렇게 하세요라며 내게 훌륭한 스승이 되어준다.
그런 점에서 가르친다는 것이 배우는 것이고 배우는 것이 가르치는 것이 되는가 보다.
마지막 스핑키가 화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화를 풀어주려 애쓰는 가족들을 위해 파티를 준비하는 장면을 보며 우리 모두 코끝이 찡했던건 받기만 익숙해진 굳은 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순간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