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스웨덴의 팍스홀름에서 태어났다.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철학과 종교사를 공부했으며, 화가인 하랄트 그리페(Harald Gripe)와 결혼했다. 하랄트 그리페는 뒷날 아내의 거의 모든 책의 삽화를 그리고 표지를 제작하였다. 그는 스웨덴 인형 극장 박물관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에드거 앨런 포와 브론테의 작품을 좋아했던 마리아 그리페는 딸 카밀라를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54년에 <우리의 작은 도시 I vår liua stad>라는 작품으로 등단했다. 마리아 그리페는 『유리장이의 아이들』에서와 같이 초자연적이면서도 신비스러운 독특한 작품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1963년에 닐스 홀거스존 상, 197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아 스웨덴에서 린드그렌과 함께 가장 칭송받는 동화작가가 되었다. 그녀의 책들은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