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디언의 수호 인형 튼튼제인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3월 10일 | 정가 9,000원

‘나의 수호 인형 튼튼제인’은 ‘나의 수호 인형 튼튼제인’과 ‘나의 착한 요정인형’ 으로 이루어진 단편집이다. ‘나의 수호 인형 튼튼제인’은 아무도 갖고 놀아주지 않아 슬퍼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던 튼튼제인을 활동적이고 활발한 7살 남자아이 기디언이 갖게 되며 생기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이다. 대대로 물려받은 인형인 튼튼제인을 아이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런 튼튼제인은 기디언에게 혼신을 담은 마지막 외침을 보낸다. 그 외침을 들은 기디언은 엘런의 인형의 집에서 튼튼제인을 꺼내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내가 만약 기디언이엇다면 아무리 튼튼제인이 크게 외쳤다고 해도, 그걸 들었다고 해도 기디언처럼 튼튼제인을 구해줄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기디언이 대단하게 느껴졌지만 도둑질은 나쁜 것이기 때문에 기디언이 튼튼제인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나중에 했듯이 “누나, 나 이인형 가져도 돼?”하고 물어봤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나의 착한 요정인형은 크리스마스 트리 맨 위에 달던 요정인형을 엘리자베스가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나타내고 있는 이야기 이다. 엘리자베스는 자기 두발자전거 바구니에 요정인형의 집을 만들어나가고 힘들고 어려울 때 머리에서 들리는 “팅”소리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서서히 엘리자베스가 커 갈수록 “팅” 소리가 요정인형이 낸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간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요정인형에 의존하던 엘리자베스가 커가는 것을 보며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