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자연은 가깝다 1권이네요.
사람과 자연, 자연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
이태수님의 글과 그림이 참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세밀화로 그린 그림이 하나의 자연과찰책을 연상케하는 것 같아요.
뉴스에서나 들어봄직한 이야기더라구요.
아파트 화분 받침대를 둥지삼아 알을 낳고, 품고, 새가 되어 날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잘 표현했답니다.
탄생의 신비와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황조롱이 모습이 감동이더라구요.
또한 서두르지 않고 엄마, 아빠의 보살핌 속에 기다려주는 모습이 우리네 부모님을 보는 듯 하더라구요.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고, 먹이를 주고, 혼자 스스로 날개짓하는 황조롱이
아이들 어렷을 때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일련의 장면들이네요.
열달을 배속에 품고, 출산하고, 첫 옹알이, 첫 걸음마, 첫 엄마, 아빠 말을 하고
맛있는 것 먹이고, 키우고, 숫자와 글자를 알아가고
혼자서 학교에 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는 엄마의 마음이랄까…
부모의 마음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와 함께 황조롱이 책 읽고 독후활동 했습니다.
작은 아이가 열감기로 어린이집 못가고 ..
집에 있어 책 읽고 책놀이 했어요.
열나는 관계로 집에서 소매 없는 옷을 입고 활동했답니다.
준비물: 색깔있는 신문지, 풀, 엄마의 새 밑그림만 있음 됩니다.
그림 솜씨는 없지만 아이들 위해 엄마는 뭐든 할 수 있죠
못그리는 그림이지만 황조롱이 책을 보겨 따라그렸어요.
신문에 색깔 종이를 오려서 찢어 붙이기 했어요.
한참을 집중하면서 신중하게 황조롱이를 꾸며주었어요.
황조롱이 이름도 써주고 , 아이 이름도 직접 써주고,~~
찢어 붙이기 하니 정말 황조롱이가 금방이라도 아파트를 벗어나 날아갈 것 같아요.
황조롱이 엄마, 아빠처럼 서두르지 않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조금만 느려도 어디가 부족한지 조급해하고, 걱정하는 부모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서 아이를 지켜봐주고 다독여주는 부모의 모습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