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소재들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확장시켜 주는 유아 그림책

귀엽고 사랑스런 일러스트와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유아 그림책 『룰루 랄라의 냠냠 달쿠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을 수상한 이현주 작가의 신작으로 흰 고양이 룰루와 검은 고양이 랄라가 사라진 달을 대신해 직접 달쿠키를 만들기 위해 밤하늘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달, 별, 쿠키 등의 친숙하고 익숙한 소재와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감의 역동적인 일러스트, 그리고 앙증맞고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들은 어린이 독자들을 밤하늘의 환상적인 모험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 룰루 랄라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밤하늘 모험!

모두가 잠든 밤, 흰 고양이 룰루와 검은 고양이 랄라는 달님이 사라진 걸 발견하고 직접 깜깜해진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 줄 달쿠키를 만들기로 한다, 미끄덩미끄덩 버터별부터, 쌍둥이처럼 똑 닮았지만 맛은 서로 다른 설탕별과 소금별,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아슬아슬 계란별, 온종일 가루눈이 내리는 밀가루별, 픙선 같은 오일 방울들이 둥실둥실 떠 다니는 바닐라별까지···. 룰루와 랄라는 다양한 별들을 탐험하며 달쿠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으고, 마침내 별똥별을 불러 불꽃으로 달콤하고 맛있는 달쿠키를 완성한다.

『룰루 랄라의 냠냠 달쿠키』는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들과 달과 별, 그리고 쿠키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담은 참신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이다. 무지개를 타고 밤하늘로 떠나는 장면부터 환상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하며, 다양한 별들을 돌아다니며 달쿠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구하는 과정은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달쿠키를 만드는 과정이 꽤나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책을 다 보고 난 후에 아이들과 함께 달쿠키를 만드는 독후 활동을 할 수도 있으며 잠들기 전 읽어 주기 좋은 잠자리 그림책으로도 제격이다.

■ 선명한 색채와 아기자기한 재미 요소가 가득한 일러스트!

『룰루 랄라의 냠냠 달쿠키』는 눈길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그림 곳곳의 숨은 재미 요소가 가득한 그림책이다. 버터별, 소금별, 설탕별, 계란별 등 별마다의 재료 특색이 살아 있는 디테일한 배경 묘사와 역동적인 일러스트는 다음 장면으로 넘기기 전 그다음 별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기대하게 만든다. 또 룰루와 랄라의 풍부하고 생생한 표정과 동작들은 마치 독자들도 함께 밤하늘을 모험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첫 장면에서부터 룰루와 랄라와 함께 모험하는 별님들부터 장면마다 숨어 있는 작은 디테일들이 깨알 같은 재미 요소다. 이를테면 밀가루별에 사는 밀가루 캐릭터는 룰루와 랄라를 따라 그다음 별로 함께 넘어오는데, 각 별마다 그 별에 사는 작은 캐릭터들이 룰루와 랄라가 그다음 별로 이동할 때마다 함께 넘어왔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이렇듯 『룰루 랄라의 냠냠 달쿠키』는 다채로운 색감과 풍성한 일러스트와 함께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