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과학동화 추천 :: 비룡소 ‘물좀주세요’

시리즈 과학의 씨앗 9 | 박정선 | 그림 김슬기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4월 28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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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책 추천
비룡소 [과학의 씨앗] 시리즈
‘물 좀 주세요!’

지금까지 그림 동화만 읽기에 주력했다면
4세가 된 올해부터는 꼭 과학 동화를 읽어주리라
(최종목표는 과학 전집 구매 ㅋㅋㅋㅋ)
계획을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4세가 된 이후로
엄마 이건 뭐야? 이건 왜이래?
뭐가 그리 궁금한 게 많은지,,
그럴땐 책과 함께 가르쳐주니
훨씬 더 효과가 있더라구요.

‘엄마, 예전에 책에서 봤었지?’ 이러면서
꽤 오랫동안 기억하는 걸 보고는
책 구매의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온다며…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책 역시
비룡소 출판에서 나온 ‘과학의 씨앗’ 시리즈랍니다.
총 10가지의 이야기 중
오늘은 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볼까해요.

‘물 좀 주세요!’
박정선 글, 김슬기 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이게 무언가요 ㅋㅋㅋㅋㅋ

저번주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갑작스런 소나기에 홀딱 비를 맞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마침 아들과 비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때였거든요.
아들이 천둥소리에 무서워하길래
‘왜 비가 와야하는지’, ‘비가 얼마나 소중한지’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달래고 있었던 중이었는데,
소나기가 확 내리는 바람에
저리 놀라서 빵 터져 울었답니다. ㅎㅎ

책 읽기 전에 아들과 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기억을 한번 떠올려봤어요.
(이제와서 자기는 무서워서 운 게 아니라고 잡아떼네요. ㅋㅋㅋ)

이 책은 물이 필요하고, 물로 해결한 상황으로
나뉘어 보여주고 있어요.

아들에게도 물어봅니다.

우린 어떨 때 물이 필요할까?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모르기 시전을 펼치다가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하니

‘나 물 마시고 싶을 때’
‘어린이집에서 가지에 물 줄 때’

요렇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번에 바다에 가서는 왜 모래놀이 안했냐며
애미를 다그치기도 하네요. ㅎ
(바닷바람 맞고 감기걸려서 어린이집 못 갈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간단해보이는 그림과 문장이지만
고운 가루에 물을 섞으면
가루들이 물에 녹아서 서로 뭉치게 되고,
모래에 물을 부으면 모래들이 응집되서 뭉칠 수가 있다는
과학적인 원리가 담겨져 있답니다.

그리고 뭐든지 잘 녹이는 물의 성질 덕분에
빨래도 할 수 있고,
동생 분유도 먹일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마시고 씻고 우리 몸 곳곳을 지켜주고,
꽃과 나무의 밥, 물고기의 집이 되어 주는 물.
물이 없어서는 안 될 이유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나가고 있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담지는 않았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책.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엔
이런 책이 훨씬 좋더라구요.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가지 모종에 물을 주는 사진을 보면서
식물에게 물은 밥과 같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땅 속에 숨어있는 뿌리가 물을 먹으면
쑥쑥 자라 아기 가지가 맺힐거라고 하니
매일매일 열심히 물을 줄거라고 하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이런 소중한 물을 아껴써야하는 것까지
알려주었답니다.

4세 아이와 과학 이야기를 나누기가 어렵지 않죠?
책 한 권이면 오케이랍니다!
비룡소 ‘과학의 씨앗’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네요.
4세 책으로 추천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