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아놀드 로벨 우화집 그림 속 숨겨진 메시지도 찾아봐요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306 | 글, 그림 아놀드 로벨 | 옮김 정회성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2년 5월 3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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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그림 속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보는

……………………………..

칼데콧상 3회 수상 작가

아놀드 로벨 우화집

비룡소 그림동화

…………………………….

책장을 넘기면

한쪽 면엔 이야기가

다른 한 면엔 그림이 담겨있는데

마치 미술 작품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침대에 누워 있는 악어.

이 그림 속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아놀드 로벨 우화집은

이렇게 그림을 통해 어떤 이야기일지

아이와 상상해 보며

얘기 나누는 재미가 있답니다.

‘ 왠지 누워서 벽에 걸린 그림을

보고 있는 거 같아. ‘

‘ 몸이 아파서 못 나가나 봐. ‘

그림 하나로도

많은 이야기를 상상을 하더라고요.

 

이 우화의 진짜 제목은

벽만 바라보는 악어에요.

아이가 그림이라고 생각했던 장식은

실제로 창문 밖 풍경이었어요.

그럼 악어가 바라보던 건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한 줄로 올곧게 줄 맞춰 서있는

꽃 벽지 문양이었어요.

요 얘기 듣자마자

저희 아이는 황당해하며 웃음 짓더라고요.

저도 같이 빵 터졌답니다.

 

밖에서 정성껏 예쁜 꽃밭을 가꾸던

악어 부인은 자랑하고픈 마음에

악어를 밖으로 부르지만

꽃들이 서로 뒤엉켜 있는 모습을 본

악어는 이내 침대로 돌아가

하루 온종일 일렬로 줄지어진

꽃 벽만 바라보았어요.

‘ 그렇게 하루 종일 누워있으면

몸이 아파질 텐데.

공기도 마시고 뛰어놀아야

건강에 더 좋은데.

아이참… ‘

계속 누워만 있는 악어 얘기에

아이도 못마땅한지

악어에게 엄청난 잔소리를 하더라고요.

 

사과나무인 듯 아닌 듯

이상한 이 나무의 정체는 뭘까요?

 

아이도 나무를 유심히 살피더니

‘ 나무다리가 좀 이상한데

다리는 꼭 킹콩 같아 ‘

‘ 이빨은 늑대 같은데 ‘ 하며

유추해 보더라고요.

이 우화의 제목은

암탉과 수상한 사과나무예요.

암탉을 잡아먹기 위해

사과나무로 변신한 늑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암탉은

나무로 변신한 늑대에게

시치미를 떼며 질문을 하는데

늑대는 또 질문마다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는답니다.

이 둘의 대화가 어찌나 우스운지

아이도 대화를 들으면서

‘ 세상에 그런 나무가 어딨어! ‘하며

웃어 보이네요.

 

이 원숭이는 왜 구멍 난 우산을 쓴 걸까요?

구멍 난 우산을 보곤

‘ 찢어진 우산밖에 없어서

쓰고 나온 거 아닐까 ‘하고 유추해 보네요.

햇볕 쬐는 걸 좋아하는 개코원숭이는

우산이 고장 나서 접을 수가 없었어요.

비가 언제 올지 몰라

그냥 우산을 펴고 다녔지만

우산 때문에 따뜻한 햇볕을 쬘 수 없었죠.

그러자 친구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주는데

바로 우산에 구멍을 뚫는 거였어요.

곰곰이 얘기를 듣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 뭐~ 그럼 비가 올 땐 어떡하라고

비가 구멍으로 들어올 건데 ‘하며

큰소리로 반대하네요.

나는 반댈세!!!

 

결국엔 갑자기 쏟아진 비로

개코원숭이는 홀딱 젖게 된답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마지막 줄엔

요렇게 이야기 속 교훈이 적혀있는데

정말 어쩜 이렇게 이야기랑 딱 맞아떨어지는지

교훈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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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로벨 우화집은

그림 하나로 아이와 여러 상상을 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에요.

책을 읽기 전 그림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까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고

제목을 듣고 생각해 보는 재미

또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장면들일지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한편의 이야기로

정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인 거 같아요.

익살스러운 삽화와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요.

또 마지막 교훈을 읽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아이와 재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우화집인 거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