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표지부터 흥미로운 점이 많아서 내용이 궁금했어요
학생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아기를 안고 있었고..
이 행성을 떠난다니… 어디로 간다는 건지..
왠지모를 신비감이 느껴지는 초록 바탕의 책이었어요
책은 우주인이 지구로 피난 왔다는 설정에서 시작되었어요
우주인이 침공도 아니고.. 피난이라는 설정이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책 내용은…평범한 아이들 ‘원호’와 ‘나래’가 우주인 아기인 ‘보보’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많은 방해와 어려움 속에서 보보가 우주인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예요
음치지만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본인의 길을 해나가는 ‘원호’
엄마아빠의 이혼과 함께 엄마와의 관계와 본인의 정체성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나래’
본인들의 상황도 쉽지 않은데 처음 만난 우주인 아기를 무사히 데려다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이 책을 읽는 많은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어줄 것 같았어요
“이런 우리를 기다려주는 누군가가”
느리더라도, 늦더라도 결국 우리는 늘 해내긴 했다.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내 아이도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주는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좀 늦더라도..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기다려주는 누군가가…
이 책은 비룡소 제 3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이예요
100명의 청소년 심사위원이 선택한 작품이고.. 기다평을 보니 아이들의 평은 정확해 보였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좋다고 평가된 책이니 분명 초등고학년에서 중학생정도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