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서 읽었을 정도로 재밌어요~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9월 12일 | 정가 23,000원

“여러분 중에 혹시 특별한 모험을 원하는 천재 어린이가 있나요?”
이 광고를 보고 모여든 어린이들.
그러나 시험은 정말 이상하고도 엉뚱했는데~
그래도 이 시험을 아주 재치있고 기발한 방법으로 통과한 천재 아이들~
레이니, 케이티, 꼬챙이, 콘스턴스.
이들은 베네딕트 선생님으로부터 노만산 섬에 있는
‘머리가 아주 좋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습기관’에 대해 듣게 된다.
네 아이는 이 학교에 투입되어 <베네딕트 비밀클럽>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베네딕트, 론다, 넘버투, 밀리건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전 세계의 사람들을 ‘속삭임’을 통해 자기 방식대로 통제하려는 커튼 선생의 계획을 알아내고, 최선을 다해 ‘속삭임’에 대항한다.
결국 커튼 선생은 도망가고, ‘속삭임’은 멈춘다.

이렇게 줄거리만 보면 아주 간단하지만, 아주 재미있고 스릴있는 모험 이야기랍니다.
각 장을 정말 손에 땀을 쥐지 않고는 넘길 수가 없을 정도였죠.
약 700페이지나 되는 이야기가 금새 술술~ 읽힐 정도였구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답니다.

천재아이들이 치르는 시험이 특히나 재밌답니다.
그리고 아이 각자의 개성대로 시험을 해석하고 통과하는 모습도 상상초월!!
우리 집 아이에게도 똑같은 시험을 쳐보게 하고 싶더라니까요.^^

중간 부분에서 보여주는 아이들의 협동, 인내, 모험.
기존의 생각들을 뒤집는 아이디어와 행동들이…
모두 아슬아슬~영화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요.

과연 어린이 12-13살 어린이로 보이는 주인공 네 명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커튼선생의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을까요?
저 탑이 있는 건물에선 무슨 일이 생길까요?
표지만 보고 상상을 해 봐도 재미있는 이야기.

각 장에 작은 삽화가 제목과 함께 나타납니다.
그림만 보고도 다음 단계, 다음 페이지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추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혼자 추측해 보고, 다음 페이지에서 진짜 그 일이 일어났을 땐…
정말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궁금증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을 체크해 두었는데~
나중에 그 이유가 나오는 장면에선, 아하~! 탄성이 절로 나왔다니까요.

여기 나오는 ‘속삭임’이란 기계가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각종 매체라고 본다면,
우리 아이들…앞으로 더더욱 매체 없인 못 살겠지만~
매체의 조종을 받고 살아가지나 않을지~
지금 컴중독, TV중독, 핸폰중독, 문자중독…
어린이를 위협하는 매체 중독이 많이 있는데~
이걸 읽고 난 아이들은 조금이나마 그 위험성을 깨달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인 네 아이들이 모두 천재성이 있는 아이들이긴 하지만,
결국 가족의 사랑을 가장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모두 가족이 생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더더욱 즐거웠던 이야기.
초중고생 모두 즐겁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마법도 나오지 않고,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어 세상 사람들을 구하는 이야기.
강추~~!! 합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나게 상상하며 읽는 방법 중,
특히나 묘사에 집중해서 읽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아요.
인물묘사, 행동묘사, 상황(장소)묘사…등등이 있지만,
전 인물에 특히 신경써서 읽었거든요.
아이와 함께 인물 묘사된 부분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도 국어사전 찾아보고,
상상해서 그림도 그려보고, 퀴즈도 내면서 읽는다면
이야기 읽는 재미가 두 배쯤 더하지 않을까요?
<베네딕트 비밀클럽>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입니다. 참고하세요~^^

(베네딕트 비밀클럽 아이들)
18p——레이니(레이나드 멀든) 12살
60p——케이티(케이티 웨더롤) 13살
51~52p—꼬챙이(조지 워싱턴) 12살
115p—–콘스턴스(콘스턴스 콘트레어) 2년 11개월

(비밀클럽 아이들을 도와주는 어른들)
107p—–베네딕트선생님(니콜라스 베네딕트)
29p——론다,
23p——넘버투,
70p——밀리건 아저씨

(세상을 지배하려는 나쁜…)
257~258p—-레드롭타 커튼
226p——– 잭슨과 질슨
S.Q.
마티나 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