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가 복잡 복잡

연령 6~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8년 7월 1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교보문고 추천 도서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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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놀이 나라 쫑쫑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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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그림이 그려진 책이다. 말놀이란 무얼까? 예쁜 그림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이 책은 기존에 알고 있던 그림책과는 너무 다르다. 끝말잇기인가 하고 보면 그 다음은 전래동요가 나오고 아니면 수수께끼가 이어진다. 이 얇은 책 속에 들어있는 말놀이는 다양하게 끝도 없이 나올 것만 같다.

 아휴.. 쇼파에 앉아 편한 마음으로 보겠다는 결심은 어디론가 날아가고  어느새  두눈을 콕 박고 보게 된다. 답이 무얼까..  책을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열심히 답을 찾고 있다. 그림도 내용에 맞춰서 다양하고 많은 컷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수만가지의 얘기들이  있는 것 같은 이야기책이다. 이것들을  통해서  의사 소통을  하는  여러가지 종류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은  벌써 이런 말이 주는 재미들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어린 시절 기억은 저멀리.. 걱정거리가 너무 많고…  풀어야할 숙제가 많고… 이런 삶에 지쳐  어린 시절 느꼈던 재미있는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 말놀이는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이다. 말은 사람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고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소통하는 방법론에 관한 책들을 필요성을 절감하고 열심히 찾아는 봐도 실제 소통의 전제가 되는 자신이  말하는 방법은 제대로 찾아내지 못하는 것 같다. 모두 같은 방법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각자의 개성이 획일화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그림에 있어서 드로잉이 모든 작업의 기초가 되듯이 말놀이는 아이들에게 개성있고 깊이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시작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놀이 나라 쫑쫑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놀이를 하며  말하는 방법을 스스로 캐내서  좀더 개성있고 주관이 있는 아이로 자라 다른 사람들과 풍성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살았으면하고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