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뻐꾸기다를 읽고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3월 10일 | 정가 15,000원
수상/추천 YES24 어린이 도서상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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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5년전 외삼춘댁에 동재를 맡겼다. 중학생 건이형과 방을 같이 쓰는데 형은 좀 무섭게 굴고 컴퓨터도 못하게 한다. 동생 연이는 귀여운 천사처럼 착한아이다. 외숙모는 늘 동재를 못마땅해하시는데 혹시라도 동재가 없는 사이 이사라도 가버릴까 두려운 어느날 동재는 외삼춘이 사는 9층에 이사사다리가 걸려있는걸 보게 된다. 혹시 나없는 사이 정말 이사를… 떨리는 맘으로 올라가보니 앞집에 새로 이사를 온 아저씨가 계셨다. 큰키에 비쩍마른 아저씨…어느 토요일 학교다녀오다 쉬가 마려운데 학교로 다시 가긴 그렇고 외숙모를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경비실에 열쇠맡기고 어디 가신게 분명하다. 앞집아저씨문을 두드려 보다 결국 바지에 쉬를 하고 말았다. 아저씨가 나와 보시고는 씻고 옷갈아입게 들어가자하셔서 들어가 샌드위치까지 먹고 옷다마를때까지 있다가 나온다. 아저씨집에 가족사진은 있는데 혼자사시는지 냉장고에 라면과 술뿐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기러기아빠란다. 어느날 연이와 밤늦은 시간에 준비물사러 나갔다가 길바닥에서 주무시는 앞집아저씨를 보게된다. 경비아저씨와 함께 아저씨를 집에다 데려다 드린다. 그 후 아저씨는 고맙다고 게임씨디를 주시지만 집에서 컴퓨터를 할 수 없는 동재는 건이형 때문에 컴퓨터를 못한다고 아저씨에게 말한다. 아저씨는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언제든 와서 컴퓨터를 쓰라고 하신다. 동재는 외숙모에게 그동안 아저씨와 함께 한 것을 친구와 있었다고 말한 것이 거짓말이 되지않게 아저씨에게 친구하자고 말하고 아저씨는 그러자고 한다. 외삼춘이 동재에게 엄마가 그동안 보내주셨다는 통장을 받고 동재는 엄마가 자신을 완전히 버린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기뻐한다. 통장에 꽤 큰돈이 들어 있지만 아무데나 함부로 쓰지 않기로 맘을 먹는다. 그리고 그 돈으로 엄마를 찾아 가는데 쓰기로 하고 엄마가 보냈다는 옷박스에 붙어있던 택배용지를 주머니에 넣어 놓는다. 하지만 건이 형이 가출하면서 동재 통장을 가져가는 바람에 그 꿈은 이룰 수 없게 된다. 동재반에 유희라는 여자아이는 엄마가 일본사람과 재혼하고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 유희엄마는 유희에게 바이올린을 사주시며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라 하셨다. 학교 컴퓨터시간에 부모님에게 메일보내는 때가 있었는데 동재가 자신에게 보내는 메일을 유희는 옆에서 보고있다가 자신도 엄마가 없다고 동재에게 말한다. 동재가 엄마를 찾아보기로 결심한걸 유희에게 말하자 유희는 자신의 바이올린을 팔아 찾아가 보자고 하지만 바이올린을 팔지 못해 또 다시 엄마를 찾는 일은 못하게 된다. 앞집아저씨는 그 일을 알게 되자 기꺼이 부산에 가주신다. 택배온 주소를 찾아가 보니 엄마는 차장사를 하러 멀리 가시고 안계셨다………

 

엄마를 찾으러 가지 못하고 건이형이 통장을 가지고 가출까지 해버리자 너무 속상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건이형이 참 미웠다. 남에 둥지에 알을 낳고 돌보지 않는 뻐꾸기같은 신세의 동재가 안타까우면서도 동재는 공부도 열심히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에 나온 동재엄마처럼 우리 엄마도 무슨일이 있으면 나랑 얘기하고 결정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