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먼저 풍덩 빠져야 할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

시리즈 논픽션 단행본 | 임사라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3월 31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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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먼저 풍덩 빠져야 할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

임사라 지음

비룡소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관심가지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저 역시 6세, 4세 두 아이를 어떻게 책의 바다에 풍덩 빠뜨릴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습니다.

 

책을 만나기 전에 이미 책소개를 통해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던 독서 지도 칼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목에서 주는 기대감에 무언가 책을 읽고 나면 책의 바다로 항해하는 배를 탈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하지만, 책은 엄마를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이라는 바다에 빠지게 하더군요.

우선 신문칼럼 특성상 길이가 짧은 소제목이 달린 여러개의 기사가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기에

비판과 비난의 차이, 왕따 없는 세상, 울보 떼쟁이 버릇 고치기, 내 안의 또 다른 나 등등

제목만으로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건지 짐작하기 어려운 신문기사 특유의 기사제목들이

잠시 저를 어리둥절케 했습니다. 결국 그 책 안에서 내가 우리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을 연령에 맞게 상황에 맞게 찾아내야 했습니다.

 

왠지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 1단계는 뭐고 2단계는 뭐니까 3단계는 이렇게 해서 4단계를 거치면 아이들은 책과 친구가되어 있을겁니다란 흐름의 연상되는 제목이었는데

책에는 정말 책과 관련되어 어떻게 하면 책을 자주 잘 접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또는 이런 책은 이런 아이들이 읽으면 좋다는

다소 다양한 범위의 책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독서지도를 시작하는 엄마에게 1, 2, 3,4라는 레터형식의 글은

연재했던 기사들을

책에서 가장 좋은 친구를 만나다 /

상상력의 바다를 헤엄치다 /

아이의 학교 생활을 엿보다 /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다 /의 네 장으로 분류해 놓고

독자에게 보내는 조언들이었는데 4~7세 아이는 책과 친밀감을 쌓는게 중요해요란 제목에 모든것이 함축되어 있었어요. 아이만의 책꽂이 만들기, 도서관 자주 가기,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고르게 하기, 엄마와의 수다타임갖기 등등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반성하는 시간이었네요.

 

특히, 엄마와의 수다타임갖기.. 앞으로 더 자주 꼭 실천해야겠어요.

 

모든 주제에 따른 기사 밑에는 대상 독자를 알려주고 언급된 도서 명과 저자, 출판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어서 우리아이가 해당되는이야기 또는 우리 아이에게 접해주고 싶은그림책에 대한 정보를 알 수있어요.

 

 

 

우선,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고르고나서 우리아이와 함께 책을 즐기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선 엄마가 이 <내 아이를 책의바다로 이끄는 법>이라는 바다에 빠져서 내 아이 연령에 해당되는 정보를 찾아야해요.^^

 

월령별, 연령별, 계절별,주제별 그림책에 대한 소개처럼 뭔가 시원한 항해맵을 기대했다면 잠시 그 기대를 접고 여유를 가지고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후 나만의 항해지도를 만들어서 우리 아이에게 건네야한답니다.

 

그래도 좋은 책 정보들을 많이 알게되어 뿌듯한 책의 바다로 인도하는 똑똑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