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인물전 – 안중근

시리즈 새싹 인물전 27 | 남찬숙 | 그림 곽성화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10월 15일 | 정가 8,500원

요즈음~~

안중근장군(의사가 아니라 장군이라는 의견이 있더군요)의 의거100주년이라서

여러매체를 통해서 안중근장군을 접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안중근이란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마침 새싹인물전에서 안중근 책이 나왔네요~~

딱 시기에 맞게 읽혀줄수 있어서 좋았어요 ^^

 

책을 같이 읽으면서

잘 몰랐던 안중근장군의 생에 대해서 저도 새로이 알게 됐답니다.

안중근하면 떠오르는건

다들 이토히로부미암살일거에요

저도 그정도만 생각하고 독립군이었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전재산을 털어 학교를 세워서 민족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는것도 알았고

의병을 모집해서 일본군과 열심히 싸웠다는것도 알았답니다.

무엇보다 많이 슬펐던건

훌륭하신 분의 유해를 수습하지 못해서

원하시던 곳에 묻히지 못한게 너무나 슬펐어요~

아이도 여러매체에서 접해서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으리라 생각했는데

왜 일본사람들은 무덤도 안 가르쳐주냐고 슬퍼하더군요~ ㅠㅠ

 

책을 읽는 중에 안중근장군의 손바닥도장이 나오는데

여기저기서 많이 봤던 터라

와~~ 이런거 많이 봤는데 하더군요~

독립을 위한 맹세를 위해서 손가락을 잘랐다는 설명해줬더니

어렴풋이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을까 다시한번 생각하는 눈치였어요

 

근데… 좀 아쉬웠던건 그림이였답니다.

눈을 강조해서 복면을 한 얼굴로 나타내고

책속엔 망또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라서

솔직히.. 꼭 도둑같은 모습이었어요

아이들은 재밌다고 하지만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독립투사가 아니라

쾌걸조로같은 우스운 사람이 된것 같아서

그다지 그림이 좋아보이지 않았답니다.

아이들을 위해 친근하게 그린거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아무래도 너무 우스운 모습이 아닌가 해서

보는 내내 걸리더라고요~~~

 

어쨌든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장군에 대해서 알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