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위니와 슈퍼호박 보고 호박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야채를 무지 무지 싫어하는 딸들

시금치 하나 먹으면 이뻐해줄게

콩나물 먹으면 사랑해 해줄게..

하면서 겨우겨우 야채를 먹이는 딸들입니다.

이에 반해 마녀위니 채소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채소들을 빗자루로 많이 가져올 수 없어서 집에서 심기로 한 위니..

하지만 채소들이 잘 자라지 않자 마술을 부린답니다.

마술을 부리고 나서 좀더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알아보러 집안으로 간 사이

마술은 행해지고 채소들은 무지무지 크게 자란답니다.

그중에 가장 큰 호박..슈퍼호박이 되고 만 호박

마녀위니는 이 슈퍼호박으로 파티를 열어 많은 이들에게 호박의 맛을 전해주지요.

남은 호박 껍질로는 호박콥터를 만들어 채소를 마음껏 실고 다닌답니다.

이 책을 보고 난 후 아이들은 호박죽을 먹으러 가자

호박 파이 만들어 달라 주문이 무척이나 많아졌답니다.

물론 저는 본죽에 가서 죽한그릇 먹는걸로 일단락 했지요.

집에서 가끔 호박죽을 해주는데 호박죽 싫다던 딸들이 슈퍼호박 보고 호박죽 좋다고하네요.

마녀위니와 슈퍼호박에는 나오는 고양이 윌버와 달팽이 토끼들의 그림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시켜준답니다.

조금은 끔찍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그만큼 또다른 세계에 빠지더라구요.

처음 책을 읽을때 마니위니는 왜 채소를 좋아할까? 하고 의문을 가지더니..

다 읽고 난 후에는 아~~나도 호박콥터 갖고 싶다고 하네요.

울큰딸은 슈퍼호박껍질로 멋진 집을 만들고 싶다고 하고

둘째딸은 슈퍼호박껍질로 자기도 호박콥터를 갖고 싶다고 하네요.

하지만 울집에는 늙은 호박밖에 없단다..했더니..

엄마~~하고 아우성을 지르는 딸들..

오늘도 좋은 책 한권으로 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