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걸즈

시리즈 블루픽션 26 | 김혜정
연령 14~1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5월 30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블루픽션상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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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번 하이킹 걸즈를 읽은 적이 있다.
그땐 무척이나 재밌게 읽어서 다시 읽을 때도 기대하며 읽었다.
재미있는 작가소개만큼이나 내용도 재밌다.
내 친구한테도 추천한 몇 안되는 청소년 소설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장면을 상상한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하나씩 결점이 있었다.
나도 없는 건 아니지만 이들에 비하면 별로 내세울 것도 없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주인공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갔다.
읽는 내내 ‘나라면 안 그랬을 텐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나와 다른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건
책 읽는 기쁨 중에 하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신선한 소재이다.
작가는 프랑스에서 비행청소년들을 소년원에 보내는 대신 도보 여행을 시킨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 이야기를 쓰게 됐다고 한다.

내 생각에도 아무생각없이 교도소에서 시간만 보내다 나오는 것 보다는 힘들게 땀 흘리며 도보여행을 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여기 나오는 은성과 보라는 서로 닮은 구석이 없다.
은성은 학교에서 문제아로, 폭력때문에 실크로드를 하게 되었고
보라는 학교에서 왕따로, 도둑질 때문에 실크로드를 하게 되었다.
서로 하게된 이유는 다르지만 같은 길을 걷게 되는 이 두 사람의 여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