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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아무 걱정없던 유년시절 매일 놀고싶은 친구가 있었나요?
지금도 그런 친구를 만나고 있다면 행운아군요^^
이번에 비룡소에서 나온 우리는 단짝친구를 아이와 보면서
유년시절 저를 행복하게 했던 친구들이 하나 둘 떠오르더군요.
지금은 모두 아이 하나 둘 낳고 엄마가 되어 있겠지요?
표지 그림이 환성적인 요소가 곳곳에 가득하지요?
색채속에 화려하게 스며든 판타지같은 그림은
우리 아이 마음을 확 사로잡았지요.
특히나 주인공이 여자친구 둘이니 더 그렇겠지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시죠^^
캐시와 루이즈는 단짝이지요
캐시는 책속의 화자가 되어 둘만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답니다.
두 친구의 집사이에 그들은 상상속의 말인 황금바람을 키우고 있지요.
매일 만나서 함께 요술모자를 쓰노라면 동네는 꿈의 동산으로
둘은 황금바람을 타고 온갖 상상여행을 떠난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루이즈는 숙모내외와 멀리 여름 캠핑을 떠나게 되지요.
반쪽이 없어진듯한 허전함을 캐시는
친구 루이즈도 느낄거라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루이즈는 아주 신나는 여름캠프를 보내지요.
캐시는 루이즈의 엽서를 보며 마음은
그리움에서 이내 미움의 파도가 일렁이는데….
그러다 우연히 옆집으로 이사오신 조드 할아버지를 알게 되고
할아버지의 개인 사라가 곧 출산하게된단걸 알고는
강아지를 보고픈 마음에 루이즈대신 다른 즐거움으로 위안을 갖지요.
루이즈는 돌아와둘은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문제는 바로 사라의 강아지였지요.
문제는 바로 사라의 강아지였지요.
사라가 사이좋게 나란히 갖도록
두마리를 낳으면 좋으련만 한마리만 낳고 마는데….
조드 할아버지는 참으로 형명하신 분이셨지요.
둘의 우정을 돈독히 해주시기 위해 두 친구의 집 사이에
사라의 강아지집을 지어주신답니다.
황금바람은 상상의 말이 아닌 바로 강아지의 이름이 되었구요.
이제 루이즈가 다시 여름캠프를 떠나도 외롭지 않는 캐시,…
행복한 결말이 저와 아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지요.
경이는 그림이 참 재밌었나봅니다.
쌍둥이 같은 두 친구의 모습이 자신과 친구가 닮은것과 비슷한데다
친구와 함께할 때의 즐거움이 책 곳곳에 묻어나 웃음꽃이 피었지요.
특히 캐시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루이즈가 있는
산봉우리가 화산폭발이라도 했으면 하는 상상이나
이사온 이웃 집엔 오십명쯤 돠는 또래친구가
잔뜩 오게해달라는 소원은
캐시의 아이다운 마음이 그대로 투영되기도 했지요.
경이가 이렇게 웃으며 재미나게 책을 보는건 오랜만인듯해요^^
글이 다소 많은데도 끝까지 책을 보니
그사이 많이 자랐구나란 생각도 들구요^^
우리 경이의 눈에 띈 요술모자!
우리집에도 크리스마스파티를 위해 준비한 할로윈요술모자가 있었지요
유니도 언니랑 나란히 쓰고
친구가 되었지요.
요술모자를 쓰고 어떤 상상을 하고싶니?라고 물으니
말대신 배를 타고 싶다며 소품으로 노도 저어가며
동생이랑 뱃놀이를 즐겼지요.
이 책을 보고 뱃놀이도 해보고 아침시간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지요.
다음에 친구가 오면 나란히 요술모자 한번 쓰고
신나게 놀아보라 해야겠어요^^
채경이에겐 미소라는 예쁜 단짝친구가 있지요.
같은 아파트에 같은 유치원…자주 만나는 친구지요
때론 장난감갖고도 다투고 놀다가도 다투지만
어떤날은 둘도없는 친구사이가 되기도 하지요.
다시오지 않을 유년시절 소중한 우정을 오래도록
귀하게 여기는 채경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