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면 내 아이를 똑똑하고 건강하고 현명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나 있지 않을까?

그 욕심에 내 아이에게 책도 좀 더 읽히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육아는 엄마의 고민과 노력의 연속이라는걸 깨닫고 있는 요즘

도서관에서 개설한 ‘독서통합교육’의 이름을 달고 있는 수업을 12주 동안 들었다.

 

지난주 마지막 수업을 들으며 함께한 선배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의 글쓰기였다

 

엄마가 독서관련 수업을 들으러 올 정도면 책읽기에 어느 정도 다 관심이 있는 분들이기에

아이들의 책읽기에는 많은 신경을 쓰셨는데

상대적으로 글쓰기는 그리 신경을 쓰지 못하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읽기는 좋아하나 글쓰기는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글쓰기는 엄마가 가르치기 힘들다는 생각에 사교육에 많은 도움을 받고 계셨다.

 

하지만 일주일 한번의 수업이 과연 아이에게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고

그렇다고해서 엄마가 가르쳐주기에는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아직 ‘가’ 자도 모르는 아이엄마인 나에게는 조금 거리가 먼 글쓰기 교육이라고도 생각했지만

우리아이가 나중에 수월하게 글쓰기를 즐겼음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도 되었다.

 

홈스쿨링 엄마의 글쓰기 교육

 

처음 접했을때는 아직은… 이지 않을까 했지만

 

 

글쓰기 교육 유아기부터 시작하라!!

에서 띵~~ 했다

 

언어의 기초인 말하기부터 유아기부터 다지라..

말하는데 능숙해진 아이는 글을 읽는 것도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더 잘하게 된다

 

자발적인 글쓰기를 하는 아이들은 아이의 글에 대해 아이들과 교감을 갖는 어른이

적어도 한명은 있었다는 사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당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가족게시판!

서로에게 보내는 작은 메모라도

가족 달력에 우리 가족의 소소한 일정이라도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그려온 그림이라도

걸어둔다면 함께 이야기할거리도

글쓰기 환경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이들이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이유는 단순하지만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른다는거다.

 

자 글쓰자~ 하고 종이랑 펜만 주고

완성작을 기대하고 그것을 고쳐주겠다는 생각.

그것은 아이에게 글쓰기의 부담감만 줄 뿐이다.

 

준비단계부터 함께 생각하고 격려하는 태도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부모과 쉽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을 확장시키기에 좋은 방법인 가지치기.

 

이 책에서는 글쓰는 내용의 관심을 가족에 두고 있다

가족 게시판

가족 신문

가족과의 이메일 편지

생활일기

가족인터뷰

 

그간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너무나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내 생활 관심사에서 그 이야기를 찾고 생각하고 쓴다면

조금더 편안한 시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훗날 내 아이와의 손편지 교환도

함께 만드는 가족신문도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기대하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