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놔두고 용감한 아이가 되길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49 | 글, 그림 민정영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1월 7일 | 정가 13,000원
구매하기
걱정을 깜박한 꼬물이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저는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으로 엄청 소심쟁이입니다.

 

제 아들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나오면

밖은 춥다고 절대 나가지도 않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옵니다.

안 춥다고 따뜻하다고 해두요.

음.. 그러고 보면 걱정 많은 절 닮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우리 모자에게 딱 필요한, 지침서같은 그림책입니다.ㅋㅋ

 

꼬물이는 걱정이 많습니다.

비가 와도 걱정이고, 눈이 와도 걱정입니다.

그림만 봐도 어떤 걱정인지 알겠습니다.

 

음.. 남일같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느날, 이모에게서 편지와 함께 초록목걸이가 왔습니다.

초록목걸이는 대대로 내려오는 선물. 처음 길을 나서는 지렁이에게 물려주는 선물이랍니다.

이제 꼬물이가 주인공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는 꼬물이. 집 떠나려고 하니 걱정 되는 게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들락날락 챙길 물건도 많습니다.

 

우리 아이가. “얘 왜 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

걱정많은 꼬물이가 챙긴 물건으로 이상한 행색에 아이도 의아한가 봅니다.ㅋ

 

길 떠난 지렁이에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위험이 많은지.

하지만 꼬물이는 지혜롭게 헤쳐나갑니다.

그 그림이 참 우스꽝스럽습니다.ㅋ

 

 

큰 떡갈나무 아래에서 펼쳐진 파티에서 꼬물이는 초록목걸이와 함께 한 모험담으로 인기쟁이가 됩니다.

그리고 춤을 추죠. 띵요요요~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이가 처음 들어봐서 그럴까요.

띵요요요~ 소리에 자지러집니다.ㅋ

너~~무 좋아했어요.ㅋ

 

춤을 너무 열심히 춘 나머지 목걸이가 끊어져버리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초록목걸이는 모두의 목에 걸리게 됩니다.

 

꼬물이는 걱정 같은 건 깜박해도 괜찮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깜박깜박할수록 더 신나는 행운이 찾아온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내가 명심해야 될 말입니다.

계속 여운이 남아 생각하게 되네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느라 마음과 몸이 상할 때도 있었거든요.

그때의 나의 행색이 처음 여행을 떠날 때의 꼬물이처럼 우스꽝스러웠지 않았을까

 

우리 아이는 무서운 것을 만나면 “번개파워”를 외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바람을 향해 “번개파워”

차가 오면 차를 향해 “번개파워”

 

내 모든 걱정이여 번개파워!

ㅋㅋㅋㅋㅋㅋㅋ

걱정이 많은 아이라면 함께 꼬물이를 읽으며

걱정같은 건 깜박해도 된다고 메세지를 전해줘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