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에 다니면 많이들 문고 책들 보여주시는데요? 저는 이번에 비룡소 난 책 읽기가 좋아 2단계 변신 돼지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동화보다는 스토리와 글 밥의 양이 확실히 늘어난 책들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어느새 2학년이 돼서 이렇게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들도 살펴보니 창작동화는 비룡소 레벨 단계별로 읽혀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제6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변신 돼지> 무려~~~ 1000만 원 고료가 주어진 상이었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살짝 맛보기를 알려드리자면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변신 돼지>는 찬 이네 집에만 오면 동물들이 돼지로 변신한다!라는 커다란 주제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목차만 살펴봤을 뿐인데 감칠맛 나는 소 타이틀이 구미를 확 잡아끄는데요?
감 잡으셨나요?

돼지가 나타났다!
동물 편한 세상에서 생긴 일
너의 이름은 통닭
포동포동 말캉말캉 푸딩푸딩
푸딩도 혹시?
완성! 우리 가족!

꺄악!!! 의성어가 확! 눈에 시선 집중될 만큼 첫 소절이 굉장히 흥미롭게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우리 큰 딸은 엄마가 읽어주면 더 재밌겠다며~~~ 그도 그럴 것이~~ 엄마는 목소리를 각양각색의 색깔로 바꿔서 소리를 내주니 좋아할터~ㅎㅎ

책의 일러스트만 봤을 뿐인데~~~ 세 가족과 쏙! 빼닮은 돼지 한마리~~ㅎㅎㅎ
토끼가 돼지로 변한 모습을 보고 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동물에 관심이 많은 우리 집 어린이들은 돼지로 변신한 토끼가 신기할 따름이고 그 이유가 더 궁금해져 몰입해서 읽더라고요! 그만큼 재밌으면서도 호기심까지 갖게 할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가 ~~ 엄마인 저 역시도 ㅋㅋ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습니다.

글 밥은 꽤 있지만 재미가 있어서 아이는 혼자 읽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기도 했고~~ 엄마인 저도 읽어주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다는~후문이~ㅎㅎㅎㅎ 찬 이네 집에 도착한 동물들은 왜 돼지로 변하게 되는 걸까? 아이는 점점 이야기가 재밌어진다며 계속 읽어내려가더라고요.

글 밥이 많다는 걸 무색하게 할 만큼 재미난 그림과 처음 변신한 토끼 돼지, 햄스터 돼지, 고양이 돼지까지 돼지 식구들이 늘어가면서 변신 돼지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데요~~ 추리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재미난 추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에는 결국 가족과 꼭 닮은 변신 돼지 동물 들과 아껴주면서 재미나게 살아나가는 이야기로 매듭을 짓는데요!!
돼지를 꼭 닮은 가족이지만 변신 돼지를 키우면서 가족애는 더 커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돼지가 아이의 머릿속에 뚱뚱한 이미지로만 전락하지 않고 화기애애한 이야기와 동물의 아이콘으로 새겨질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참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