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놀이에 재미붙이 아이에게 그냥 스티커보다는 스티커북을 사주게 되는데요.
장난감 대신 책을 사줬다는 위안도 잠시,
순식간에 스티커를 다 붙여버리고 나면 소모품이 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런데 이 책은 단순히 스티커를 붙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룡의 특징을 활용한 퀴즈나 미로찾기, 숨은 그림 찾기, 퍼즐, 점 잇기 등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어릴 때 이런 류의 놀이들을 많이 접하고 해봤던 것들이기도 했고, 어스본 특유의 재미있고 선명한 색감의 그림들을 보면서 제가 하고 싶은 욕구를 정말 꾸~욱 참으며 아이에게 책을 주었네요,
아직은 어려 스티커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책을 받자마자 귀신 같이 스티커를 찾아내서 뜯어 붙이기 시작했어요.
아이에게는 아직 어려울 뿐 아니라 이게 뭔지도 모르는
미로찾기, 틀린 그림 찾기, 발자국 찾기, 그리기 등등…
아이와 함께 앉아 같이 책을 넘기며 눈으로, 속으로 답을 찾으며 참 재미있습니다.
조금 더 크면, 즉 3세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혹은 공룡에 흥미가 많은 아이라면 초등 고학년도 좋아할 책이에요. 게다가 남자아이라면 더더욱!
어스본의 엄청나게 큰 공룡백과를 함께 읽고, 이 스티커북을 건네면 왜인지 학습과 놀이를 병행하게 한 것만 같은 엄마용 뿌듯함도 선사하는 놀이용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