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피소에 수류탄이 터졌다
밖으로 빠져 나오느라고 시체들을 타고 넘어야만 했다.
저격병들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총을 쏘았다’
책의 일부 내용입니다.
정말 끔찍한 내용이지 않습니까?
이 글을 고사리손의 어린이들이 썼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소름끼칩니다.
저나 우리 아이들은 전쟁을 모릅니다.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것이 사실이구요.
가끔 영화에서 접하는 전쟁모습은 때론 미화되어 있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할것이 전쟁 속 어린이들의 모습입니다.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엔 전쟁에 어린이가 희생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어쩌면 이 책은 어른들이 더 읽어야 하는 책 일겁니다.
마지막 흑백사진엔 이제 막 걸음마를 하는 막내를 형들이 양손을 잡아 주면서
앞에 서 있는 엄마에게 뛰어가는 모습이 저의 성난 마음을 조금 다독여 주네요..
이 책이 초판된것은 1994년,
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던 어린이들이 지금은 성인이 돼었겠지요..
어떻게 자랐을까요? 잘 자랐을까요?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맘으로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이어서 보면 좋은책-어머니의 감자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