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섬

연령 7~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11월 22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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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섬 이야기 (보기) 판매가 13,500 (정가 15,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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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섬이 있다. 큰 섬과  작은 섬   이 두 섬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망망대해에 가까이 떠 있는 두 섬이 있다. 큰 섬은 크기 때문에 풍족해보이고 작은 섬이 무언가 부족해보인다. 과연 그럴까?

 큰 섬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서 밤 늦게까지 부지런히 일을 한다. 긴 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부지런히 일만 한다. 그렇게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들이 성취해야하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 표정을 보면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해 그렇게 일을 열심히 하는 걸까? 큰 섬에서는 왕이 백성을 다스린다. 다스리기 쉽게 계급이 나누어져 있고 큰 기계들도 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래도 사람들을 휴식없이  일을 계속해서 시킨다. 

 작은 섬 사람들도 부지런히 일을 할까? 그렇지 않다. 작은 섬 사람들은 모두 평등하게 산다. 그들은 연을 날리고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해하며 살고 있다. 모두 작은 집에서 비슷하게 살고 있다. 이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은 눈이 보이지 않는 할아버지이다. 

  이 두 섬은 각자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 무엇이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큰 섬의 왕은 사람들이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을해서 더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길 원한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한정이고 그것을 갖기 위해 작은 섬의  소중하고 가장 중요한  터전을 이루는 흙까지 빼앗아온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자신들만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자 작은 섬의 현명한 할아버지는 큰 섬의 왕에게 경고를 하러간다. 그러나 왕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왕은 사금석이 물에 잠기는 것이 신경이 계속 쓰이고 걱정이 된다.

 사금석을 옮기려고 하는데.. 그 밑에서 금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제 큰 섬은 다른 것들은 모두 내팽게치고 금만을 모으게 된다. 금만을 모으기 위해 작은섬 사람까지 일을 시키려고 한다. 할 수 없이 일을 하게 된 작은 섬 사람들은 일한 대가로 흙을 달라고 한다. 큰 섬 사람들이 금만 보고 다른 중요한 것들을 잊고 있을 때 작은 섬 사람들이 다시 흙을 가져다가 섬을 복구하게 된다. 작은 섬 사람들은 섬의 생명을 다시 살린 것이다. 결국 큰 섬은 자신들의 끝없는 탐욕으로 섬을 엉망으로 만들고 황무지가 된 섬을 다시 복구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사람들의 탐욕의 끝이  비참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왜 갖고 싶은지 왜 갖어야만 하는지도 잊어버린체 길을 잃은 모습이다. 그 잃어버린 길에서 따뜻한 숨결 터전을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큰 섬 왕의 행동이 어리석다고  비웃지만 우리도 일상에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백년도 못가게 될 것들에 집착하며 어짓껏 살아온 것들을 아무런 반성없이  쉽게  파괴하고 있지 않나.. 우리는 작은 섬들처럼 도와줄 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