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세살이라더니 건휘군 요즘 청개구리입니다.
뭐든 엄마 아빠와 거꾸로 하려는 건휘군..
이건 삼춘기가 분명해요 ㅠ.ㅠ
그런데 주변 언니들의 말을 들으니 아기 때 고집은 귀엽기나 하지 머리 클 수록 말 안 들으면 그렇게 미울수가 없다네요.
오늘은 초등학생들의 반항 심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담은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中 괴물 길들이기를 소개할께요.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는 책 읽기와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동화에요.
책의 줄거리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민수가 방과후 가기 싫은 피아노 학원을 가는 길에 이상한 일을 겪어요.
강아지처럼 생긴 동물인데 민수의 눈에만 보이는거죠.
민수는 그 이상한 동물의 짖는 소리를 듣고 왜?, 돼! 라고 이름을 지어요.
그런데 왜? 돼 가 민수네 집까지 쫒아오네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이 책은 매일 똑같아 때론 지겨운 일상에 아이 눈에만 보이는 괴물과 그 괴물을 길들이며 성숙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재미있는 내용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학원 가기 싫지만 엄마의 야단이 겁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겪는 일을 소재로 해서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겠어요.
야단치는 엄마와 두둔하는 할머니.. 말 안듣는 건휘군..
책을 읽으며 몇 년 후 우리집 풍경이 아닐까 생각이 되 피식 웃음이 나왔어요.
아이의 마음을 존중해주며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 줘야겠다 란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곤 하는데,
하기 싫은 상황, 때론 피하고 싶은 상황 속에서
상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