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여자들, 세상의 끝으로 가다’ 책 제목부터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책이다.
옛날 여자들이라고 하면 밥하고, 청소하고 살림살이에 무척 바뻐 자신을 계발하고, 하고 싶은 일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는 것이 다반사가 아닌가.
내가 겪은 경험에서도 옛날보단 나아졌지만 약간의 차별을 느낄 수가 있다. 학교 수업 중 체육시간에 날씨가 추우면 여자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야외 활동도 하지 못하고 실내에서 가만히 있어야 했다. 우리도 할 수 있는데 말이다.
난 이 책의 진정한 영웅들! 여자들이 해내는 모습을 보았다.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에도 딸리는 체력에서도 그 누구보다 상처받고, 힘들었겠지만 그 누구보다 큰일을 해낸 것 같다.
남장을 하고 세계를 항해한 최초의 여성 잔 바레, 빙하를 횡단해서 북극점에 도달한 최초 여성 앤 밴크로프트, 페루에서 가장 높은, 그리고 아무도 밟지 않은 우아스카란 산 정상에 올라 명예를 얻게 된 애니 스미스 펙, 백나일 강의 발원지 앨버트 호수를 발견한 플로런스 베이커 등 여자들이 해낸 일들이 남자 못지않게 많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있다면 우리나라 여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바로 신사임당. 여러 아이를 둔 엄마로서 또 한 남편의 아내로서의 몫도 잘 해내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하며 살았다. 그 당시 여자는 글도 그림도 배워서는 안 된다고 하던데 신사임당은 글도 잘 지었고 그림들 까지 잘 그려 한 마디로 현모양처였다.
하지만 누가 어느나라 사람이고는 상관 없이 나와 같은 여자들이라는 사실이 자랑 스러웠다. 이 여성 탐험가들의 모험이 아무래도 내게 아주 큰 감동을 준 거 같다.
일단 꿈을 크게 가져야 겠다. 선택의 폭이 좁았던 옛날 여성들도 해내고 이뤘는데 나라고 못할 것은 없다. 괜히 다른 사람들의 눈치나 보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이 책을 읽었으니 용기를 가지고! 내가 이루고 싶은, 큰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갈 것이다.
+누구든 용기를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