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은 오랜만에 읽었어요.
아직은 위인전 전집이 없고, 한권씩 생길 때마다 읽기 때문에,
자주 읽을 기회가 안 생기네요.
전집의 이름이 <새싹 인물전>이에요.
위인전이라고 하지 않은 건, 기존의 위인전과 차별을 두었기 때문이래요.
하늘 같은 위인이 아니라, 동등한 위치의 한 인물로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해요.
기존의 위인전이 업적 중심인 경우가 많은데 비해,
<주시경>의 한글에 대한 생각, 평소의 행동 등이 많이 나와 있었어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내용이라 좀 동화같은 면도 있다고 느껴졌어요.
어린이를 위한 위인전이라 쉽게 내용이 풀이되어 씌어져 있네요.
하지만, 곳곳에 사용된 고유명사들이 어려워
8살 오동양이랑 함께 읽으며 설명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오동양은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주시경이란 분이 한글을 무척 사랑하고,
한글을 발전시키고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신 분이란걸 잘 알게 되었어요.
주시경이 ‘한글’이란 말을 만드신 분이란것도 알았어요.
저도 예전에 주시경 위인전을 읽었었지만, 이제는 내용이 가물가물했었거든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함께 배워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