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앤의
꿈…
영화, 드라마, 연극으로
알려진 고전이라고 하는데
난
이번에 처음 읽게 된 이야기이다..
소녀
매리앤은 10살이
되기를 무척이나 기다린 아이인데..
이유는
인생의 대부분을 살아가는 두 자리 수의 나이가 된다는 것과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시는 승마수업이다.
그
승마수업을 받고 온 다음부터 매리앤은 아프기 시작한다.
10살의
특별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침대에서 지내야 하는 매리앤…
어느
날 우연히 바느질 상자에서 발견한 연필..
딱
보면 쓰고 싶어지는 그런 연필을 발견하고
그
연필로 예쁜 집을 그려본다..
2층으로
되어있는 집에 굴뚝이 있고 창이 들쑥날쑥 4개가
그려지고
울타리
안에 예쁘고 커다란 꽃과 울타리 밖의 바윗돌과 잔디가..
그림을
그린 날 버튼박사님은 매리앤에게 이번 학기는 학교를 다닐 수 없다는 말을 하는데,
학교를
갈수 없다는 말에 크게 실망한 매리앤은 그날부터 아주 특별한 꿈을 꾸게 된다.
꿈속에
낮선 집을 보게 되는 데, 집만
있고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그런 집..
꿈에서
깨어났을 때 매리앤은 꿈속의 집이 자신이 연필로 그린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꿈속에 2층에
남자아이를 그려 넣었는데, 꿈속에서
만난 남자아이는 계단이 없어서 내려갈 수가 없다고 한다.
꿈과
현실을 함께 살아가게 되는 매리앤에게
가정교사가
오게 되는데
마침
가정교사 체스터 필드선생님께 매리앤처럼 가정학습을 하고 있는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친구는 몸이 마비되는 병을 앓고 있는 마크라는 남자아이이다.
매리앤은
계단이 없어서 내려올 수 없다는 꿈속의 아이가 생각나
그림
뒷 편에 계단과 집의 내부를 그려 넣고 꿈속에서 남자아이를 찾아 올라가는데,
꿈속에서
만난아이가 많이 아프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아이가 체스터필드선생님이 말씀하신 마크라는 아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선생님의
생일날, 매리앤은
선생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선생님은
마크의 선물을 받고 오느라 늦게 오시는데,
매리앤이
준비한 꽃다발보다 더 근사한 마크의 꽃다발을 본 매리앤은 마크가 미워졌다.
그래서
매리앤은 스케치북의 남자아이 얼굴에 낙서를 하고
집을
감옥처럼 만들게 된다.
울타리
밖의 바위에는 눈을 그려 넣어 아이를 감시하는 모습을 그려 넣고..
그날
꿈속에서 만난 마크는 창살이 생겨 어둡다고 하는데
매리앤은
마크에게 자신이 그려 넣은 그림이라는 설명을 했지만
마크는
믿지를 못한다.
매리앤은
화가 나서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을 꺼라 말을 하고 꿈에서 깨어나는데,
화가
난 매리앤은 마크를 없애고 싶은 맘에 검정크레파스로 마크의 얼굴을 까맣게 색칠한다.
일주일
후 체스터필드선생님이 늦게 오셨는데
마크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들려 오시느라 늦으셨다는 말에
매리앤은
자기가 그려 넣은 그림때문에 마크가 아픈 것 같아 죄책감을 느끼는데
그
연필로 그린 그림을 지울 수가 없어서 걱정을 하게 된다.
그래서
건강해진 마크를 다시 그리고 싶어서 스케치북을 찾는데,
스케치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꿈속에서
다시 만난 마크는 많이 여윈 모습이다.
매리앤은
마크에게 꿈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데
아픈
마크는 많이 혼란스러워한다.
현실에서
우연히 책꽂이에서 찾아낸 스케치북!
지우개로
열심히 그림을 지웠는데,
지워지는
그림도 있었지만 그 이상한 연필로 그린 그림들은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매리앤은 그 집안에다 탁자 침대, 책꽂이
음식 등을 그려 넣었는데,
꿈속에서
만난 마크는 많이 편해 보였다.
하지만
매리앤이 그려 넣은 울타리 밖 바위의 눈은 정말 끔찍하게 감시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체스터필드선생님께서
마크의 병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려주자
매리앤은
마크를 위해 아래층에 자전거를 그리고, 방마다
전등을 그려 넣었다.
또
집밖 언덕위에는 등대를 그리고 언덕 넘어 바다가 있다고 생각했다.
꿈속에서
매리앤이 그린 등대가 밝은 불빛을 비추고 있었는데
등대의
불빛이 비칠 때 마다 바위들이 움찔거리며 눈을 감는 것을 알고
등대가
마치 자신을 지켜주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해 졌다.
매리앤은
마크에게 언덕너머에 바다가 있다고 말을 하고
마크와
자전거를 타고 바다에 갈 수 있을지 이야기 한다.
체스터필드선생님께
마크가 퇴원해 집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꿈속에서
만난 마크에게 자전거를 타는 연습을 했는데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혼자 일어나서 조금씩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려 넣은 라디오에서 바위들의 생각이 들리는데,
그
바위들은 빛을 싫어하는데, 그들의
수가 늘어나더니 울타리 밖에서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집 가까이 오고 있다.
매리앤과
마크는 바위들을 피해 언덕위에 작은 등대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돌덩이에 자전거는 부서지고 만다.
그래도
매리앤과 마크는 죽을힘을 다해 돌덩이들을 피해서 등대 탑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집을
탈출한 뒤로 매리앤은 낮과 밤을 동시에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낮에는
일어나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밤에는
언덕 뒤 등대에서 지내면서
하지만, 두
사람은 언제까지나 등대에서 지낼 수 없다는 걸 알고 바다에 내려가고 싶어 하는데,
현실에서
부모님이 매리앤을 데리고 바다에 놀러가기로 한다.
매리앤은
자신의 그림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연필과 같은 그림을 그려 넣는데
마트에게
연필을 빌려주려 한 것이다.
한동안
꿈을 꾸지 않고 지내는데, 체스터필드선생님이
마크도 가족들과 바다에 간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날밤, 꿈을
꿨는데 등대에 마크가 없었다.
등대밖에도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는데 등대 책상에 스케치북이 그려져 있었다
그림에는
멋진 등대가 그려져 있고 등대 밖의 절벽에 조그만 사람이 서 있는데 바로 매리앤이다.
하늘에는
작은 헬리곱터가 밧줄 사다리를 매단 채 떠 있었다.
그리고
그림 밑에는 마크가 쓴 편지가 있는데
헬리곱터가
하루 종일 떠 있어. 네가
올 때까지는 떠나고 싶지 않지만,
헬리곱터가
기다리는 것 같아서 가야 할 것 같아.
걱정하지
마. 되도록
빨리 돌아와서 널 데려 갈께.
드디어
바다에 가게 되다니 정말 멋지지 않니?
연필
줘서 정말로 고마워.
연필이
마법을 잘 부리는 것 같아.
마크
모든
모험을 끝내고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란 매리앤은 이제 차분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마크를
기다릴 것이다. 마크도
메리앤을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