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재미있는 전래동화 ‘단물고개’ ! ‘옛날옛날 한옛날에’ 로 시작하는 이 전래동화는 단순한 그림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이야기를 소재로 쓴 전래동화와는 차원이 다른, 전설을 토대로 창의적으로 각색해 쓴, 또한 그림 또한 새로운 기법으로 창의적인 시도를 한 심도있는 전래동화이다. 우리 아들의 연령대가 6세만 되었어도 좋았을 텐데, 이 동화가 적정 연령의 아이에게는 글밥이 적은편으로 뚜렷한 교훈을 주고 있지만, 이제 18개월인 우리 아들에게는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 전래동화에 리듬을 붙여 읽어주는 것이었다. 특히 이 책에 보면 다른 글자들과 달리 큰 글자로 나와있는 부분이 있다. 대화부분인데, 예를들어, 총각이 어머니의 말씀에 대답하는 “이예.”, 단물 나오는 소리인 “뽀글뽀글뽀글.”, “나무사세요, 나무.”등 큰 글자로 되어있는 부분을 재미있게 리듬을 붙여 읽어주었더니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따라하기도 하였다. 이에 박차를 가하여 총각처럼 대답하기 놀이를 하였다. 우리 아들이 요즘 누가 부르거나 무슨 말을 하면 응 하고 대답하는 버릇이 있어, 이번 기회에 이예까지는 아니더라도 네라고 대답하는 놀이를 하기로 하였다. 아빠가 퇴근해서 오기 전까지 하루종일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성과는 없지만, 엄마하고 무슨 장난하는 줄 알고 흥미있어 하는 모습이 예쁘다.(이번에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죄송^^;)
그러게요.. 독후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정말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