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놀이동시집5 – 달팽이

연령 5~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월 8일 | 정가 11,000원

‘말놀이동시집’이라고 유명한 건 알았지만 우리집에 들어오게 된건 요게 첨이네요..

1편부터 있는 것 같은데 5집이 새로 나왔다길래 저희집도 들여놓았지요..

 

7살 민지에게는 처음 읽어보는 동시집이기도 하지요..

민지보다 어린 아이들도 잘 보고, 독후활동도 왕성하게 하던데..

일곱살인 민지에게 첫 동시집이라면 너무 늦은 걸까요..

 

저는 오히려 어릴적에 동시집을 많이 보았고,

생각해보니 친정엄마가 동시집을 꽤 여러권 사주셨던 것 같네요…

초등 저학년땐 엄마가 사준 동시집을 보았고, 조금 커서는 제가 사고 싶어 동시집도 시집도 사곤 했으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요즘 가뜩이나 애들이 책 읽는 것도 빠르고 학습능력도 뛰어난데..

민지에게 많이 늦은지도 모르겠군요..

 

민지가 처음 만나는 동시집 ‘말놀이 동시집 5′는….

민지에게는 정말루 말놀이 수준인 듯 합니다..

 

민지에게 오랜만에 클레이를 사줬습니다..

 

엄마랑 클레이 갖고 놀자~~ 했더니 좋아하던 민지..

 

민지가 뭘 만들까 고민합니다.

역시 열심히 놀아주던 큰아이때와는 다르게 민지는 뭘하고 놀아야할지 고민부터 하네요…

 

그러더니 얼마전에 만들었던 ‘구렁덩덩 새신랑’ 이 생각나는가봅니다..

그래서 그거 비슷하게 하고 싶다고…

 

그래… 그럼 뭘 해볼까나….

자신없어 하는 민지에게 그러면 그림책을 보고 따라그리자고 했지요..

그래서 말놀이동시집을 가지고 왔지요..

뭐가 쉬울까?????

 

민지가 달팽이를 가르킵니다…

아,, 그래…  재미있겠는데??

 

그래서 민지는 달팽이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스케치북에 민지가 그린 달팽이 밑그림이예요..

뱅글 뱅글…. 맘대로 안되는 모양입니다…

지웠다 다시 하고 지웠다 다시 하고….

밑그림 위에 색깔 자알 만들어 쓱쓱 메꿔가는 중입니다..

올만에 신난 표정이네요…

민지 표정이 진지하죠..

파랑색으로 돌돌 말때 클레이가 자꾸 끊어지기도 하고,

또 뱅글뱅글 돌릴때도 자기가 생각한대로 잘 안되어서 조금 심통이 나기도 했답니다..

잘 안되어도 되는데 그런 걸 못참는 거 같아 요즘 엄마로서 그런 점이 살짝 걱정됩니다..

민지야…. 달팽이 주위에 공간이 좀 남았는데…. 달팽이 시를 적어볼까?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면…그걸 ‘시화’라고 한대…. 했더니…

좋답니다…

 

그래서 제딴에는 열심히 시를 옮겨적어봅니다…

 

멋진 시화 완성!!! 하며 민지가 좋아하는 걸 보면서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너무나 다행인건 민지가 시집을 뒤적거리면 담엔 이걸로, 담엔 이걸로…. 해볼래~~~~~~~~ 하더라는거죠…

 

  1. 쇼앤슈
    2012.2.29 6:26 오후

    헤헤 넘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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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주희
    2010.3.23 10:21 오전

    정말 솜씨가 뛰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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