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올빼미가게는 여자들을 위한 책이다.
여자아이에게만 보이고, 분홍색의 특별한 능력을 가진 물건을 파는 가게이다. 하지만 모든 여자애들에게 보이는 가게는 아니다. ‘때’가 된 여자 아이들에게만보이는데, 그 ‘때’라는것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때를 말하는 것 같다.
요번 내용은 꼭두네 학교에서 박물관 대신에 수영장에 가기로 갑자기 변경이 되는 바람에 꼭두는 집에와서 마음에 들지 않는 수영복을 입어보게 된다.
순간 꼭두의 왼쪽 가슴이 문제였던 것이다.
왼쪽 가슴만 나와서 짝짝이 가슴이되어버렸다.
그것을 꼭두가 1학년때 부터 3년 동안이나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분올을 찾게 된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쓴 관찰일지인 ‘꾸물탱이 관찰일지’를 들고 분올에 가게된다.
짝짝이 가슴을 들키지 않으려고 ‘납작납작 스티커’와 ‘꾸물탱이 관찰일지’와 맞바꾸고 수영장에 갈때 붙인다. 그리고 신나게 놀다가 친구의 발에 그만 가슴을 맞아 비명을 지르고 꼭두가 좋아하는 담임쌤과 보라와 살구와 함께 보건실을 찾지만 모든 비밀이 들어나는 순간이다.
스티커가 떨어져서 담임선생님한테 짝짝이 가슴을 들키게 된다. 선생님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일이 실패했으니 꼭두가 슬퍼했다. 책을 읽으면서 꼭두가 안쓰럽다고 생각 되었다. 짝짝이 가슴이라는 것을 들키게 되었으니 그것도 3년이나 좋아하는 선생님한테말이다.
그 일이 있은 뒤로 반친구들은 모두 알게 되고 남자친구들이 짖궂게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보라살구꼭두는 또 다시 분올을 찾게 되고….
이렇게 현실과 상상의 공간을 왔다갔다하며 지내는 신비로운
판타스틱한 책을 좋아한다. 특히 나같은 사춘기 소녀의 신비로운 이야기는 더 재미있다. 마치 내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이다.ㅎㅎ
난 분홍올빼미가게를 읽으면 나는 자주 상상에 빠지게 된다. 신비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내가 만약 꼭두였다면…’하고 말이다.
오늘읽은 분홍올빼미가게도 완전 재미있었다!!
나도 저 세계에 들어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