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꾸미기 좋아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소녀 꼭두, 이제 3학년 제 2차 성징이 시작되고 있는 이야기이다.
가슴이 봉긋 짝짝이로 올라오기 시작하자 꼭두는 수영장에 가게 된다.
그래서 헐렁한 옷을 입고, 운동회 달리기때는 앞을 팔로 가리면서 뛰고 말이다.
이렇게 숨기는 것도 힘든데 말이다.
그래서 분홍 올빼미 가게에 가서 꾸물탱이 관찰일기를 납작이 스티커를 받았다.
하지만 귀한 꾸물탱이 관찰일기로 겨우 납작이 스티커 2개를 받으니 허무함 때문에 꼭두는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엉과 부우우가 박람회 준비로 바빠 어쩔 수 없는 일 ! 스티커 앞면에 그려진 똥똥한 복어를 보자
꼭두는 불안해 한다. “스티커가 바뀐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말이다.
그런데 가슴에 딱 붙이자 스티커가 가오리로 변한다.
하지만 수영하는 도중 스티커가 빠지게 되고 꼭두는 좋아하던 선생님에게 그런 모습을 들키지만 선생님은 그런 꼭두를 격려하여 준다.
남은 스티커 한 장은 엄마를 골릴 때 사용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이야기가 남자아이들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남자아이들에게 적합하지도 않고 만약 이런 책 보다는
3권에서 ‘파란올빼미 가게의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파란올빼미 가게가 생겨서 분홍 올빼미가게에 있는 물건보다 더 좋은 물건을 팔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