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두꺼비가 산다고요?

쟁기발두꺼비가 사는 법

원제 Dig Wait Listen (A Desert Toad)

에이프럴 풀리 세이어 | 그림 바바라 배시 | 옮김 최리을

출간일 2005년 3월 31일 | ISBN 978-89-491-5138-0

패키지 양장 · 32쪽 | 연령 4~7세 | 가격 7,500원

책소개

뜨거운 사막 깊은 땅속에는 쟁기발두꺼비가 살아요.

모래 위로는 쉭 쉭 쉭 방울뱀이 지나가고

톡톡톡 캥거루쥐가 뛰어다니죠.

우르릉 우르릉, 툭, 툭툭, 투두둑.

어, 드디어 비가 오려나 봐요!

두꺼비가 빗소리를 듣고 땅 위로 나올 수 있을까요?

편집자 리뷰

여러 사막 동물들의 생태를 한눈에 

뜨거운 사막 깊은 땅속에 쟁기발두꺼비가 살고 있다. 쟁기처럼 생긴 발로 땅을 파 만든 굴속에서 벌써 여러 달째 비를 기다리고 있다. ‘후드득 쿵쿵 쏴아아아아아’이윽고 사막에 폭우가 쏟아지면 두꺼비는 땅위로 올라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 습한 곳을 좋아하는 두꺼비가 사막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진다.
두꺼비가 비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힐라딱따구리는 커다란 선인장을 쪼아 둥지를 만들고 캥거루쥐는 캥거루처럼 폴짝 뛰어다닌다. 목도리페커리는 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발굽소리를 내며 모래 위를 달려간다. 이 밖에도 사막털전갈, 다이아몬드방울뱀 등 사막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비 온 뒤 새끼 두꺼비들이 펄쩍펄쩍 뛰노는 사막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푸르고 싱그럽다. 뜨겁고 건조해서 생명이 없을 것 같은 사막이 실은, 이렇게 크고 작은 동물들이 오밀조밀 부대끼며 살아가는 삶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궁금한 사막의 동물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미지의 세계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상상력을 키워준다. 이 책은 다양한 사막 동물들을 통해 사막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불모의 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시 한번  자연의 신비로움과 놀라운 생명력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재미있고 리듬감 있는 흉내말!

스르륵, 스르륵, 사르륵,
쿵쿵쿵, 쿵쾅쿵쾅, 우르르우르르
후드득 쿵, 후드득 쿵, 후드득 쿵쿵, 쏴아아아아아

이 책은 사막에 사는 쟁기발두꺼비와 여러 동물들의 신비한 생태를 동물과 자연 현상 하나하나의 특성을 살려 재미있는 흉내말로 표현했다. 특히 동물의 움직임이나 상황에 맞도록 서체를 달리한 디자인은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노래를 부르듯 리듬감과 운율을 살린 간결한 문장은 다 읽은 후에도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 학습효과를 높여준다.

아마존 독자 서평

“아들이 별 열 개를 주라고 말했어요! 단순한 이야기지만 훌륭한 그림으로 두꺼비의 생태와 고유한 습성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딸은 이 책을 몇 번이고 읽어달라고 조르곤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여러 동물들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크게 읽으면 더욱 재미있답니다.”

작가 소개

에이프럴 풀리 세이어

에이프럴 풀리 세이어는 많은 어린이 책을 썼다. 그녀가 쓴 책 가운데 『만약 당신이 벌꿀길잡이새의 소리를 듣는다면If You Should Hear a Honey Guide』은 스미스소니언 잡지의 ‘1995년 뛰어난 자연 역사책’에 선정되었다. 현재 인디애나 주의 사우스벤드에서 살고 있다.

바바라 배시 그림

바바라 배시는 이 책의 그림을 그리는 동안 쟁기발두꺼비와 함께 지냈다. 그녀는 『사막의 거인: 사구아로 선인장의 세계Desert Giant: The World of Saguaro Cactus』를 포함해 많은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현재 뉴욕의 허드슨밸리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최리을 옮김

1963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상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노자영 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문학 계간지 《세계의 문학》에 시 「건조대」, 「붕장어」, 「부엌데기 K」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옮긴 책으로는 『옛날에 공룡들이 있었어』, 『기계들은 무슨 일을 하지?』, 『와! 공룡 뼈다』, 『크리스마스까지 아홉 밤』, 『하얀 눈 환한 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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