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교외에서 태어나 선사 시대부터 머나먼 행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상을 즐기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특히 공룡을 좋아해, 백과사전에 나오는 사실적인 그림들을 따라 그리곤 했다. 이후 미켈란젤로, 다빈치, 뒤러 등의 르네상스 미술을 접하고 마그리트, 달리 등의 현실주의 미술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주로 ‘글 없는 그림책’을 작업하는 데이비드 위즈너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글 없는 표현에 흥미를 가져, 친구들과 함께 무성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대사가 없는 만화도 그렸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로 학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기발한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을 계속했다. 1992년 『이상한 화요일』, 2002년 『아기 돼지 세마리』, 2007년 『시간 상자』로 칼데콧상을, 1987년 『자유 낙하』, 1999년 『구름 공항』, 2014년 『이봐요, 까망 씨!』로 칼데콧 명예상을 받았다. 현재 아내와 두 아이, 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