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딸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지만 예쁜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인형에 관한 스토리 이야기라면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과 이 비슷한 이야기들을 많이 본지라 또 그런 이야기이겠거니 하면서 별 기대는 없었다.
인형을 좋아하고 인형을 만드는 할머니에 의해 이루게 된 새 인형 가족.
그리고 그 각각의 인형에 얽힌 히스토리(?)…왠지 짠하고 해피엔딩을 바라게 되는..
우리집에 있던 많은 인형들도 싫증났다는 이유로 혹은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종량제봉투에 들어가거나 입양되어 떠나갔었는데 그 인형들에게도 이런 히스토리가 생기는걸까 상상하면서..
인형이든 사람이든 가족 안에서의 안녕과 행복은 인생전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각각 애잔한 스토리를 가진 네 인형이 만나서 어쨌든 가족이 되었고 멋진 돌하우스에서 지난날들보다 행복하고 더 많이 웃게되기를 바라면서 책을 덮었다.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것처럼..
딸아이도 많은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