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르는 버스-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 준 책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5월 4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베리상 외 7건
구매하기
행복을 나르는 버스 (보기) 판매가 12,600 (정가 14,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행복을 나르는 버스
지난 5월 ​출간된지 얼마 안 되어 알라딘 유아 분야 1위 소식을 전했던 행복을 나르는 버스에요
사실 그 보다도 그림책 사상 최초로 2016 칼데곳 명예상과 뉴베리상을 동시에 수상해서
화제가 되었던 책이죠 ^^ 표지에 있는 스티커가 화려한 수상경력을 알려주네요
저는 이 책 출간 당시부터 이 책을 꼭 만나고 싶었어요
 화제의 책이어서 만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에요 저는 엄마가 일을 하셔서 출생 직후부터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거든요 그래서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아요 그렇다보니 할머니와 손녀 혹은 손자가 등장하는 책들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이 책을 만나고 싶었던 이유도 그 때문였죠
이번에 비룡소 연못지기가 되어 첫 미션 도서로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행복을 나르는 버스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표지를 보니 할머니 손을 꼭 잡고 할머니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 다녔던 저의 어릴 적 모습이 머릿 속에 그려졌어요
시제이의 할머니는 매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세요
비가 많이 와서 옷이 축축해졌다고 투덜대는 시제이에게 나무도 목이 말라서 물을 먹어야한다고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왜 우린 자동차가 없냐는 시제이에 물음에 불 뿜는 악어 버스가 있는데 차가 왜 필요하냐고 하십니다 ^^
이것저것 질문도 많고, 요구사항도 많은 시제이에게 할머니는 지혜롭고 성의있게 대답을 해주세요
그리고 버스에서 만나는 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기도 한답니다 그러면서 버스에 탄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에너지를 전해주시죠 ^^
​전 이 페이지가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버스에서 아저씨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시제이가 멋진 상상을 하는 모습이에요^^
시제이의 감성적인 모습이 할머니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저 또한 할머니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나 생각도 해보았어요
저희 할머니는 요리를 잘 하셨는데 그 영향은 받지 못 한 것 같고… ^^; 절약하고 타인을 아끼는 마음을 배우면서 자란 것 같아요
​시제이의 할머니는 시제이가 지저분하다고 느끼는 이 곳에서도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십니다!
​그것은 바로 무지개!!
할머니는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는데, 무심코 지나쳐서 알아보지 못할 뿐이라고 얘기하세요
여기서 저는 생각했지요 무지개는 늘 긍정적인 할머니를 위한 선물일수도 있겠다고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처럼 말이죠
시제이의 할머니를 보면서…
아이의 주양육자인 나의 사고와 행동들이 아이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거는 잊고 ㅠㅠ)
앞으로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이 사실을 한 번 더 떠올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시제이의 할머니에게 초점을 맞춰서 이 책을 읽고 소개했지만, 이 책이 전하려는 메세지는 그게 다가 아니에요
버스에서 마주치는 수 많은 사람들… 생김새도 사는 모습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지만 서로 어울려서 살기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행복하다는 메세지도 담고 있답니다~
토리와 책을 읽은 후 독서 활동지로 독후 활동을 해보았어요
​독서 활동지가 있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개별적인 독후 활동도 좋지만요^^
​다른 그림 찾기, 내가 마주쳤던 사람 그리기, 내가 살고 있는 마을 그리기 등의 활동이 있어요
이 활동하다보니 토리와 제가 지하철에서 마주쳤던 사람 중에서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긴 분이 생각났어요
작년 겨울 어스본 미술 교실 참가 후,  미술대회 상 받으러 가는 길이었어요~ 분당선 지하철로 이동 중에 빈 자리가 있어서 토리를 앉혔지요 옆자리에 앉아있던 아저씨 한 분이 토리를 보더니 지갑 속에서 네잎클로버 코팅한걸 꺼내어주시더라구요
보통 사탕 등 먹을거리 주시는 분은 계셨는데 좀 특이하다는 느낌도 있었지요 ^^; 행운의 의미를 가진 네잎클로버를 주셔서 감사하긴 했지만요
시제이의 할머니처럼 온화함이나 다정함이 느껴지는 분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 분도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에너지를 ​전해주는 분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 네잎클로버를 토리는 잘 보관하진 않지만 늘 어디선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보기에 잘 보관하지 않은 것일뿐, 토리는 항상 네잎클로버를 둔 위치를 기억하고 있나봐요
토리는 그 네잎클로버를 갖게 되면서 자기가 행운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네잎클로버를 가졌으니 행운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날 토리에겐 그 지하철이 행복을 나르는 지하철이었던 것 같아요~^^ 시제이의 할머니라면 우리가 타는 버스나 지하철은 그런 일이 없었더라도
항상 행복을 나른다고 하겠지만요
동화가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이 행복을 나르는 버스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도 토리 덕에 이 책을 만나서 할머니와의 시간을 추억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