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페어나 문화센터 앞 상담코너에 가면
자주 받게되는 키재기포스터
집에도 여러개 있지만 아직까지 포스터를 붙이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쌩뚱맞게 포스터를 붙여놓고
아이를 세우고 키를 재어보는 것이 싫어서 였어요

하지만 어스본코리아베이비의 키재기책을 만나고 나서
키재기포스터도 빛을 보기 시작했어요

제목은 개구리가 생쥐보다 클까?
그림책과 키재기포스터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키재기에 관한 책을 읽고
실제 키재기활동을 연관지어 할 수 있어요

각종 동물들이 나와 서로 키를 비교하면서
키에 대한 개념을 아이가 인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아이는 자신과 가족, 친구의 키를
비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죠?

그럴 때 함께 들어있는 키재기포스터를 꺼내서
키를 재면 된다는거 🙂
무의미한 키재기활동이 아닌
책 내용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키재기라서
마음에 쏙 드는 구성이에요

심지어 키재기포스터는 아이들 키 뿐 아니라
어른들 키도 함께 잴 수 있도록
무려 190cm 이상까지 되어있어요
엄마, 아빠 키도 왠만하면 다 커버 되겠죠?

이름, 키, 날짜를 기록해서 키재기포스터에 붙여
아이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는 스티커도 있구요
키재기 활동을 통한 성장기록의 의미까지 있는
어스본코리아베이비의 키재기책
정말 구성이 탄탄하죠?

책 속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서
서로 키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되어있어요
누구는 누구보다 크지만 누구보다는 작다
계속 점점 큰 동물이 나와요 ^^

책에는 이렇게 구멍이 뚫려있어서
아이가 책장 넘기는 재미와 호기심을 느끼게 해요

예튼이도 구멍을 보자마자 바로 반응하더라구요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나비가 있어서
더욱 좋아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생쥐가 친구들에게
너희는 모두 나보다 크구나! 라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위로 펼치는 히든 페이지에서는
키재기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기린이 나와서
우리중에서 내 키가 가장 크다고 이야기해요
위로 펼치는 페이지가 키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페이지를 넘겨가며 재미있게 보는 모습에
엄마는 뿌듯한 기분이 들어요 🙂

이젠 시키지 않아도
시범을 보여주지 않아도
책장을 자유자재로 넘겨요
위로도 알아서 척척 펼쳐보는 예튼이 ^^

커다란 기린을 보는 페이지는
초점은 안 맞았지만 왠지 느낌이 있어
그냥 포스팅에 사용하기로 🙂
큰 기린을 보며 웃음짓는 모습이 넘 귀엽죠!

어스본코리아베이비의 키재기책을 통해
키재기에 관한 개념을 익히고
실제 키재기활동으로도 연관짓는 놀이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