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스 

  - 지구를 지키는 소년

아토믹스를 보는 순간…

제가 어렸을 적… 즐겨보던.. 아톰이 떠올랐더랬습니다..

생김새도 이름도  비슷하고 말이지요.. .^^

 

보라양도 처음 표지를 보더니..

요즘 영화로도 많이 알려진 히어로들을 언급하더라구요… .

 

특히나.. 우리 어린이들이 지키는 지구…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내가 영웅이 되어 지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주인공은 평범한 초등 5년생 오태평입니다..

원전 사고로 기적적으로 살아났을 뿐 아니라 초능력까지 갖추게 되었다고 하네요..

우와.. 저 수트는 정말.. 만능이네요..

초반에 저 수트를 입고.. 괴수를 무찌르는 태평이는 정말.. 영웅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단순히.. 아이들의 영웅으로 악을 물리치는 내용만은 아니었습니다..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피해, 부작용

그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불거지는 문제..

영웅이어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지만… 정작 외로운 태평이..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지 못해 많이 혼란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계속 건강도 안 좋아지구요…

마지막 전투를 치르는 도중 의식을 잃은 상태의 꿈 속모습입니다…

태평이 참 편안해 보여서 저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신이 죽인 괴수들이 함께 있는데도 모두 평온한 상태입니다..

아마 이때부터 태평이는 진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마음을 키웠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그마워터에 대해서 알게되고,

박사님의 비밀을 알게되고.. 더욱 혼란스러워 졌지만..

이제는 타의에 의해 지키는 지구가 아니라..

태평이의 의지로.. 지키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진짜.. 영웅이 되는 태평이의 모습이.. 기대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영웅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른들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도 있었던 인상깊은 책이었습니다..

 

우리들 가슴속의 영웅을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