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감투- 비룡소전래동화 시리즈, 초등추천전래이야기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30 | 강정연 | 그림 장경혜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0월 28일 | 정가 15,000원
구매하기
도깨비감투 (보기) 판매가 13,500 (정가 15,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어렸을적 한 번 쯤은 읽어 보았고

또 여러 출판사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많이 발행되어 있는 도서인 [도깨비 감투]

하지만 겉표지의 그림이 너무나 독특했다.

인물이 검정색으로 표현되 있는것도 다른 도서들과는 달랐고

또 작가와 그림을 그린 이가 꽤나 이름 있는 상을 받은 분들인것 같았다.

도서를 받고 책상위에 올려놨었는데

그새 큰 아이는 한번 읽어 보았다고 하고

둘째 아이는 ‘감투’가 뭐냐고 연신 내게 질문을 해댔다.

아이가 감투라는 말은 어디서 들었을까 했는데 아아~! 이 도서의 제목을 보고 그런 것 같았다.

잠잘 시간이 되어 두 아이들을 옆에 끼고 읽기 시작~

가난한 김서방이 우연히 신비한 능력이 있는 도깨비 감투를 손에 넣게 된다.

그 능력은 바로 감투를 쓰면 그 사람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바로 투명인간으로 되어 버리는것.

감투를 쓴 채로 어느새 물건 훔치는 재미에 폭 빠져  자기 욕심만 채우기를 반복하다가

 어느날 잔칫집에서도 감투를 쓴채 나쁜 짓을 하다가 감투위로 떨어진 담뱃대로 인해 감투에는 조그마한 구멍이 생기고 만다.

그 조그마한 구멍을 빨간 천으로 기웠으나 감투를 쓰면 완전히 투명인간이 되지 못하고

그 빨간 천조각만 둥실둥실대며 눈에 띄었다.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빨간 천으로 기운 감투를 쓰고 나쁜짓을 하다가

결국엔 걸려들어 사람들에게 뭇매를 맞고 겨우 살아난 김서방.

그의 아내가 감투를 아궁이 속에 던지고 나자 김서방은 허망함에 새까만 재가 되어가는 감투를 바라만 본다.

책의 내용은 타 출판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그림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모두 까맣게 채색되어 있는 점이 독특했다.

중간중간 나무에 숨어 있는 도깨비도 아이들이 손수 찾아가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책을 읽고 난 후 큰 아이에게 물어 보았다.

” 서윤아 너에게 이런 도깨비 감투가 생기면 넌 뭘하고 싶어??”

아들 왈 ” 바로 불태워 버릴거야, 감투 쓰고 나쁜짓 하면 안되니까~!”

더 참신한 대답을 바란건 엄마의 욕심이었나보다 ㅎㅎ

하지만 아이는 책이 주고자 하는 교훈을 정확히 파악했다.

‘욕심이 지나치면 안된다는것….’

신비한 능력을 가진 감투를 손에 넣고도 지나친 욕심으로 결국엔 감투를 잃게 된 김서방이 참으로 어리석다.

나에게 감투가 생긴다면 오래 오래 곁에 두고 적당히 욕심내면서 살텐데…ㅎ

도깨비 감투를 읽고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가 궁금해졌다.

다른 도서들의 글투와 그림은 어떠한지 또 만나보고 싶은 시리즈다.